충남도청 전 직원 ‘학교 가는 길’ 관람

장애인부모연대 요청 따라 장애 인식 개선 교육 일환으로 상영회

하선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9/15 [18:31]

충남도청 전 직원 ‘학교 가는 길’ 관람

장애인부모연대 요청 따라 장애 인식 개선 교육 일환으로 상영회

하선주 기자 | 입력 : 2021/09/15 [18:31]

충남도청 전 직원 ‘학교 가는 길’ 관람


[충청의오늘=하선주 기자] 충남도는 1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의 일환으로 영화 ‘학교 가는 길’ 상영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영회는 지난 7월 간담회 때 양 지사에게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한 ‘학교 가는 길 영화를 전 직원이 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를 받아들이며 이뤄졌다.

학교 가는 길은 17년 동안의 노력 끝에 장애인 특수학교인 서진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서울 강서장애인부모회의 이야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강서장애인부모회는 지난 2017년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주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호소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날 상영회에는 양승조 지사, 도의회 김명선 의장과 정병기·황영란 의원, 도 간부공무원 등이 참여했으며,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과 김정인 영화감독, 영화 출연자인 김남연·조부용 씨 등도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도는 또 16일부터 이틀 동안 도청사 내부 IPTV를 통해 영화를 제공, 2400여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서진학교 설립 이후 특수학교 신설 시 마찰이 없어지고, 오히려 주민들의 환영을 받는 모습까지도 보이고 있다”라며 “장애인 교육권 확보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신 부모님들의 용기와 노력에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앞으로도 우리 도는 차별과 편견 극복, 양극화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더불어 잘 사는 충남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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