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동 나연식당 오수옥 사장, 기발한 아이디어로 따뜻한 나눔 실천

백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15/01/19 [01:15]

권선동 나연식당 오수옥 사장, 기발한 아이디어로 따뜻한 나눔 실천

백상기 기자 | 입력 : 2015/01/19 [01:15]

▲     © 한국in뉴스

이웃 소통과 나눔 실천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화제를 모은 곳이 있다. 권선시장에 위치한 나연식당 한 평 남짓한 식당 안은 비좁지만 오수옥 사장(여, 51세)의 마음은 넓기만 하다.

권선1동 주민센터 부녀회원으로 꾸준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 사장은 본인의 일터에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 하던 중, 긴 막대와 압정을 이용해 천정에 지폐를 붙이는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이 장면에 흥미를 보이면 자연스레 그 취지를 설명해주고 막대를 건네주면 손님들은 재미삼아, 또 좋은 일을 한다는 기분으로 천원부터 몇 만원까지 기꺼이 주머니를 열어주었다.

오 사장은 연말마다 천장에 붙여진 돈으로 백미를 구입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권선1동 부녀회가 지난해 부녀회 활동으로 모은 기금을 보태기로 해 더욱 풍성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

오 사장은 “더 많은 주민들이 나눔 실천에 동참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아이디어를 내게 되었는데 손님들이 거부감 없이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계기를 통해 나눔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 백상기 기자
 
 
백상기 기자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