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서 다문화가정부부 3쌍 합동결혼식

- 다문화가정 부부 3쌍 전통혼례로 행복한 출발

차성윤 기자 | 기사입력 2017/02/26 [15:23]

괴산서 다문화가정부부 3쌍 합동결혼식

- 다문화가정 부부 3쌍 전통혼례로 행복한 출발

차성윤 기자 | 입력 : 2017/02/26 [15:23]
▲     © Daily 충청


괴산군에서 다문화가정 부부 3쌍(이재현&도티미꾸엔(베트남), 장병직&응우옌티찌(베트남), 안철한&메아스산다라(캄보디아)이 합동으로 전통혼례식을 갖고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괴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한석수) 주관으로 25일 괴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3쌍의 다문화가정부부 합동혼례식에서는 가족친지를 비롯 김창현 괴산군수 권한대행, 김영배 군의장을 비롯한 내빈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축복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가족의 자신감 회복 및 존중감 향상과, 건강한 가족 공동체 형성을 통한 안정적 조기 정착을 위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 다문화가정 부부들에게 결혼생활의 좋은 추억이 될 전통혼례식으로 진행됐다.

김정웅 괴산향교 전교의 주례와 류병한 괴산향교 사무국장 집례, 이주여성의 친정어머니 역할은 괴산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느티울합창단(단장 조병기)의 축하공연으로 백년가약을 맺는 주인공들에게 뜻 깊은 추억을 안겨주었다.

이날 혼례식은 괴산향교 홀기(笏記)에 따라 전안례, 교배례, 서친지례, 서배우례, 근배례, 주례사 등 전통방식으로 진행됐다.

괴산으로 2016년에 시집온 캄보디아 출신 메아스산다라(34)씨는 “친지들에게 보여줄 마땅한 결혼식 사진이 없어 아쉬웠는데 한국전통의상을 입은 모습이 행복한 결혼식을 연상케 해 소중한 추억이 된 것 같다.”며“결혼식을 축하하러 온 많은 사람들의 기대만큼이나 괴산에서의 새로운 결혼생활을 남부럽지 않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석수 괴산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오늘 결혼한 다문화가정이 한국문화를 잘 이해하면서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모습으로 결혼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면서“괴산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한 가정이루기 사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합동결혼식 행사를 추진, 현재까지 다문화가정 부부 26쌍에 대해 합동혼례식 행사를 치뤘다. / 차성윤 기자

차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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