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강창부 중령(교수, 군사학과장, 45세)이 영국 캠브리지대 출판부에서 출간해 국제정치학, 군사학 분야 주요 교재로 활용하고 있는 『Understanding Modern Warfare』를 번역 발간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현대전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포괄적이고도 심층적인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국문도서가 없다시피 하던 차에 현대전 관련 해외전문가들이 대중 친화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쓴 유명 저서를 이번에 강창부 교수가 번역하여 발간함으로써 군내뿐 아니라 일반대학에서도 국제정치, 군사학, 역사학 분야 교재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강창부 교수는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군사사 전문 교수로서, 군사전략에도 상당한 식견을 가지고 있어 현재 공군사관학교에서 전쟁의 과거, 현재, 미래를 총괄하여 강의하고 있다.
국내 유명 출판사인 “도서출판 한울”은 강창부 교수가 역사학 및 군사학적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최근 완역한 『현대전의 이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서평을 내놓았다.
“이 책은 20세기와 21세기 전쟁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주요 연구를 담고 있으며, 최근의 역사로부터 도출되는 관련 사례를 사용하여 현대전쟁의 이슈, 개념, 맥락, 어휘에 대한 완전한 개관을 제공한다... (중략) ... 이 책자는 현대 군사교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침서로서 군사사나 국제관계를 공부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군사전문가들에게도 소중한 자료이다.”
강창부 교수는 이 도서를 많은 군 간부 및 사관생도를 비롯한 간부후보생들이 정독함으로써 현대전의 제 측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함양하고 미래전을 예측할 수 있는 안목까지 갖출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밝히고 있다.
특히 장기간에 걸친 노력의 결과 맺힌 이번 결실이 군사학 연구의 주도권을 점점 민간에게 내어주고 있는 최근의 현실을 개선하는 데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현대전의 이해' 는 총 6개의 장(章)에서 현대전의 전략, 지상전, 해전, 항공우주전, 비정규전, 대량파괴무기를 심도 있게 분석하며, 미래전 또한 예측하고 있다.
공사에서는 『현대전의 이해』를 14-2학기부터 “미래전연구”, “항공전략론” 등의 공식 교재로 활용할 예정이며, 향후 일반대학 교재로서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정치·사회 분야 서적으로서의 활용성도 우수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하은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