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성 청주시의장, '집사광익(集思廣益)' 의 마음으로…

'균형있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 터

이항복 기자 | 기사입력 2019/02/14 [22:37]

하재성 청주시의장, '집사광익(集思廣益)' 의 마음으로…

'균형있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 터

이항복 기자 | 입력 : 2019/02/14 [22:37]

▲ 하재성 의장의 모습.     © 데일리충청


(청주=이항복 기자) 하재성 청주시의장은 지난해 '동심동덕(同心同德)'의마음으로 의회 역할에 충실해 왔다. 올해는  ̒집사광익 ̓(集思廣益)'의 마음으로 2019년 기해년(己亥年)에도 '균형있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를 정립해 나가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에 하 의장을 만나 인터뷰 했다. /편집자 주


다음은 하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먼저, 희망찬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주시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

존경하고 사랑하는 85만 청주시민 여러분 !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 띠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고, 이루고자 하시는 모든 일들이 소원 성취되는 한 해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청주시의회가 활기차고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해년(己亥年) 새해에도 끝없는 사랑과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 주시기 바라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늘 희망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시의회를 이끌어온 소감과 의정활동은 ?

지난해 7월, 85만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기대와 축복 속에 참된 지방자치의 실현과 청주의 밝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출범한 제2대 청주시의회는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원만하게 원 구성을 마무리 하고, 다선 의원들과 초선의원들이 화합하여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성실히 해왔습니다.

 

특히,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하였고, 정례회와 임시회를 열어 조례 제정과 시정업무 전반에 대한 시정질문 등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자 앞장서 왔으며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을 꼼꼼히 살피어 시정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39회 2차 정례회에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와 2019년도 예산안, 집행부 제출 조례안 심사 등을 위해 의원들이 스스로 열공모드에 돌입하는 등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정립하였습니다.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위해 각종 자료를 철저하게 검토하는 등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의회 청사는 늦은 밤까지 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시정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송곳 질문으로 집행부를 긴장시켰으며, 초선 의원들도 도출된 문제점 및 부실 사항 등을 개선토록 요청하는 등 다선 의원 못지않은 의욕적이고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 열의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여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청주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 지난해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 보면 누구나 아쉬움이 남는 것처럼 저 또한 몇 개월간의 시간을 회상해 보면 만감이 교차하고 시위를 날아간 화살처럼 빠른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 시의회에서는 3회의 임시회와 2회의 정례회를 거치면서 시정질문 6건, 5분 자유발언  28건, 조례안 94건을 심사처리 하는 등 효율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집행부에 대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총 777건을 지적하여 정책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또한, 지역 현안의 실마리를 찾고자 동분서주하며 밤낮없이 뛰었고, 때로는 시민의 아픔과 함께하기 위해 삶의 현장으로 바짝 다가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일을 돌이켜보니 교섭단체 개정 조례안 부결 등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어 아쉬움과 반성을 갖게 됩니다.


올해에는 우리 의원들끼리 서로 더욱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조금 더 발전된 성숙한 의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 하재성 의장의 모습.     © 데일리충청


▷ 2019년 올 한해 청주시의회 운영방향은?

올 한해에도,  '집사광익(集思廣益: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의 자세로 시민한분 한분의 지혜와 모든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지역발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균형있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상을 정립하여 임기 마지막 날까지 시민의 손과 발이 되어 시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일할 각오입니다.

 

또한, 의장으로서 권위를 앞세우지 않고,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며, 변함없이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보다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의회가 되도록 연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 집행부와의 관계가 어떻게 유지 되어야 하나?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의 봉사자로서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수레바퀴처럼 상생의 협력관계가 구축될 때 시정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집행부가 잘하는 일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고, 개선이 필요하거나 잘못하는 하는 일이 있으면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시정이 잘 추진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특히,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자적 입장에서 시민이 행복하고 기대에 부응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의장으로서 시의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부분이라고 판단하는 업무와 그 계획을 설명해주기 바랍니다.
의회는 시민이 지역발전의 희망을 안고,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의정활동의 시작이 주민들의 삶의 현장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주민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인 현장 중심의 의정을 펼쳐 그 속에서 주민이 원하는 대안을 세우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민과 직결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시민에게 공개하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집행부에 전달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의회와 집행부가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이 서로 맞잡고, 청주시 발전을 만들어 나가야 할 공동의 책임이 있기에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함께 힘을 모아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올해 집행부와의 관계는?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나가야 할 동반자적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 위에서 군림하고 권위를 내세우려하기 보다는 시의 정책결정과 집행과정에서의 오류가 있다면 시민의    대변자 입장에서 이를 견제, 감시해서 시민의 복리가    증진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이러한 원칙과 소신대로 집행부와 협력해서 시민이 행복한 청주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예천군의회 사건과 관련하여 청주시의회의 입장은?

다른 나라의 선진화된 정책과 제도를 보고, 들으며 견문을 넓히는 것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도 시민들이 보시기에 일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연수목적을 명확히 하고 목적에 맞는 일정에 맞춰 새로운 정책이나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템을 발굴하는 등의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가시적인 성과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의원님들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시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에서 각종 공론화 위원회를 운영하는데 의회의 입장은?

시의 중요한 정책결정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론화 과정은 필요하고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다만 공론화 과정이 형식적이거나 주민들의 의사가 왜곡되는 방향으로 운영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그런 과정을 거쳐 결정된 중요사항에 대해 시의회의 동의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의회 역할에 충실하게 검증과정을 거쳐 정책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계획과 각오는?
청주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양 어깨가 더 무거워짐을 느끼고, 지금까지의 의정활동보다 앞으로가 더욱 중요한 시기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의장으로서 청주시의 모든 정책결정에 있어서 보다 신중하고, 명철한 판단을 통해 의정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동료의원님들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청주시를 만드는데 튼튼한 기초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청주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을 가장 우선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더욱 견고히 하여 시정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으며,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하고, 항상 시민과 대화하고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여 대안을 제시함은 물론, 새로운 방안도 모색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지속적으로 우리 의회가 올바르게 의정활동을 추진하도록 끝없는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항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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