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8/06/14 [01:33]

이춘희 세종시장·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8/06/14 [01:33]
▲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자(왼쪽), 최교진 세종교육감 당선자가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세종빅뉴스

(세종빅뉴스=세종 하은숙 기자) 제2대에 이어 제3대 세종특별자치시 수장에 오른 이춘희(73· 3%) 당선인과 재선에 지역민의 선택을 받은 최교진(50.3%) 세종시 교육감 당선인이 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자는 선거운동 시작 전부터 높은 당 지지도와 인지도로 줄곧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이 당선인은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행정도시로 만들고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당선인은 “세종시는 아직 건설 중인 도시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다”고 전제한 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친환경적인 도시, 스마트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시민 여러분들과 손잡고 함께 이 도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참여와 자치는 세종시의 정체성이자 독특한 문화다. 세종시민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생활양식, 세종시의 라이프스타일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는 행정수도 개헌과 어린이 전문 병원·도서관 건립, 스마트시티 건설, 중앙공원 조기 완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다른 후보의 공약도 좋은 것이면 수용해 실천해 나가겠다며, 2022년까지 세종시를 인구 50만명에 육박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 세종시를 대한민국 정치·행정의 중심이자 국제 협력의 허브가 되기 위해 필요한 5가지의 시정목표를?제시했다. △행정수도 완성 △지속 가능한 경제적 기반 구축 △아이 키우기 좋은 안전한 도시 건설 △교통·문화·복지·여가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품격있는 삶의 도시 건설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에 걸맞은 상생방안 마련 등이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주민자치 혁신을 위해 마을조직과 마을재정·마을입법 강화와?마을계획 수립 등?4대 분야 10대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이춘희((62,431표,73.3%) 당선인은 송아영((13,731표, 16.1%) 자유한국당 후보와 허철회(9,046표, 10.6%) 바른미래당 후보와 경쟁을 벌였다.

이춘희 시장은 1955년 12월 6일 전북 고창에서 태어났으며, 광주일고와 한양대 도시대학원 도시개발경영학과 졸업(도시학박사)했으며, 1977년 행정고시(건설부 사무관)에 합격한 이후 주택정책과장, 도시주택국장, 기획예산담당관실 등 요직을 거쳤다. 2008년 2월 건설교통부 차관으로 퇴임했다. 공직생활 30년 동안 줄곧 건교부에서 근무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장, 건설교통부 신행정수도후속대책기획단 부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초대 청장을 지냈다.

최교진 교육감 당선인은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비전을 ‘지나온 4년, 도약하는 세종교육’이라는 새로운 비전으로, 4년동안 세종교육을 이끌게 됐다.

최 댱선인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세종답게 아이 키우는 일이 행복하도록 하겠다”며 “아이들을 미래가 원하는 인재로 길러내고 세종 교육을 세계가 본받고 싶어 하는 교육으로 성장하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 당선은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승리이자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일군 세종 교육가족의 승리”라며 “우리 아이들이 미래로 가는 더 큰 길을 내라는 시민의 명령에 따라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또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확대 △세종형 인재 인증제 도입 △고교 무상교육 등을 통해 배우고 싶은 교육현장을 만들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선거공약을 약속했다.

최교진(47,886표, 50.3%) 당선인은 최태호(29,413표,30.9% )·송명석(17,827표,18.7% ) 후보와 교육감 자리를 놓고 결전을 벌였다.

최교진 교육감은 1953년 보령에서 태어나 대천초, 경동중· 경동고, 공주사대 국어과를 졸업했다. 최 당선인이 교직 경력은 9년으로 해직과 복직을 반복하는 순탄치 않은 교직생활을 보냈다.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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