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연극과 창작극, '스테인드글라스' 가 서울 무대에 오른다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3/08/09 [15:32]

청주대 연극과 창작극, '스테인드글라스' 가 서울 무대에 오른다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3/08/09 [15:32]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청주대학교 학생들끼리 모여 만든 극단 ‘프로젝트일구다’ 제 2기 멤버들이 서울 마포구, 서대문구에서 열리는 제 26회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스테인드글라스' 창작극을 올린다.

 

프로젝트 일구다 2기 청주대학교 멤버로는 연출 39기 연극과 손우현, 배우 39기 영화과 박운용, 39기 연극과 최혜송 우영은, 41기 연극과 이수진 박성훈, 42기 연극과 박은빈 박지훈, 음향오퍼는 42기 연극과 고민정 등이 참석했다.

 

그외에 드라마터그 손현준이 함께한다 

 

지도 교수 없이 순수 학생들로 모인 학생 연극 프로젝트 집단은 연출부터 기획 배우까지 전부다 학생들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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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스테인드글라스' 는 보드게임 중 TRPG 형식인 보드게임 서적 제임슨 모닝스타 작 '피아스코(FIASCO)'를 바탕으로 제작된 창작 연극이다. 

 

'피아스코' 서적에는 주사위의 숫자 1부터 6까지 각각 인물이 갖춰야 하는 관계 욕망 장소들이 숫자에 맞게 제시되어 있다.

 

배우들이 스스로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에 맞춰 '피아스코'에 제시되어 있는 인물간의 관계 장소 욕망등을 설정하고 즉흥으로 연기한 것을 대본화하여 그 어느 연극보다 더욱 살아있는 대사들과 연기를 볼 수 있다. 

 

'스테인드글라스'의 배경은 피아스코 플레이 세트에 제시되어 있는 남극기지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며 의문의 시체 발견으로 생겨나는 기지내부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의심과 갈등을 그려낸 추리극이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신촌 극장(PLOT)에서 공연되며, 8월15일 (화) 2시30 / 7시와 8월16일 (수) 7시30 총 3회에 걸쳐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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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손우현은 ‘ '피아스코' 를 통해 배우로서 즉흥적인 서사에 반응하며 무대에서 살아있는 본인을 발견하고. 창작자로서 살아있는 창작의 원천을 발견합니다. 이것이 즉흥, 창작 플랫폼에 새로운 시도이며, 저희가 제시하는 대안이기도 합니다. 즐겁게 창작하며 예상치못한 흥미로운 순간들을 여러분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뜻을 밝혔다. 

 

기획 박은빈은 ’계획되어 있지 않은 배우들의 순수한 연기와 예정되어 있지 않았던 사건의 갈등과 실패를 통해 만들어진 매력적인 극이 배우 개개인의 개성과 함께 잘 어우러졌으면 한다. 극속에 창작과정 까지 포함되어 있는, 전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형식의 극을 흡수력 있게 받아들여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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