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질병을 함께 갖고 고통받는 신장장애인들에게 희망의 공간이 마련되었다. 사단법인 한국신장장애인충북협회청주시지부(지부장 박상역)는 31일(화) 오전 11시 새터로에 확장이전 및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국 시 의장을 비롯해 충북협회 회원, 센터 서비스 이용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청주시신장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박미자)는 지난 2010년 9월에 개소하여 신장장애인에게 고용 및 소득지원 사업, 사회교육 사업, 일상생활 지원 사업, 사회심리 재활서비스, 여행, 취미 생활지원, 차량지원, 중식제공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으나, 기존 센터의 공간 협소로 새터로79번길 3-1(내덕동) 1층에 넓고 쾌적한 곳으로 확장해 이전하게 됐다.
박상혁 지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숙원이던 주간보호센터의 확장 이전을 오늘 이루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장장애인과 그 보호자가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간보호센터를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장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며, 신장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이 행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따뜻한 봄날 계속되는 투석치료로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신장장애인에게 새 쉼터를 마련해 드릴 수 있게 되었다”며,“주간보호센터를 통해 심신의 안정과 생활의 활력을 찾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들 중에는 신장장애인들이 가장 형편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타 장애인들은 생명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데 비해 신장장애인들은 생명과 직결되어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장애로 이런 모습을 보는 가족들의 마음도 편치 않을 것"이라며, "이보다 더 좋은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국 의장은 "신장장애인들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리라 본다며 신장장애인들의 신뢰받는 좋은 환경의 복지시설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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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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