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건강검진시 주의사항 안내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백흠 | 기사입력 2014/12/10 [07:31]

연말연시 건강검진시 주의사항 안내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백흠 | 입력 : 2014/12/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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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전 체크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어느덧 2014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12월 한달 검진센터에서는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직장인 분들로 가장 바쁜 달이 되어 버렸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행사, 모임으로 몸과 마음이 바빠지게 되는데 그럴수록 내 몸을 위한 건강검진을 챙기는 것도 필수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검진을 받기 전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건강검진을 잘 받기 위해 주의해야할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건강검진을 받기 전에 가족의 암 병력이나 유전질화, 과거 벙력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 평소 식생활습관이나 최근 느꼈던 증상 등을 고려해 자신의 건강상태와 관련된 정보들을 먼저 꼼꼼히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검진 프로그램과 비용, 검진기관의 위치, 시설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는 경우 당일 자가운전은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혼잡스러워도 직장인건강검진은 연말까지 꼭 받아야하지만, 연초에는 시간을 내어 검진을 받으시는 분들은 훨씬 더 여유롭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둘째,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최소 9시간 전부터 금식
내시경검사도중 음식물이 역류할 수 있으면, 물과 우유 같은 음료를 마실 경우 복부초음파검사 때 담낭을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당뇨검사는 식전 혈당 상태를 확인해야 하므로 금식을 하지 않으면 정확한 혈당 수치를 알 수 없습니다. 검진 3-4일 전부터는 간수치와 혈압 등 많은 부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반드시 금주 및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건강검진 전 전문의 상담 필수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건강검진 전에 자신의 주치의와 반드시 상의해 중단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항응고제, 할혈소판제 등 혈전 예방에 관련된 약제는 약 1주일 전부터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검사 중 조직검사나 용종을 제거시 출혈이 멈추지 않아 최악의 경우, 과다출혈로 사망 또는 쇼크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신장 기능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의 경우 검진 전에 의료진과 당뇨병 약의 중단 여부를 상의해야 합니다. CT촬영이나 MRI검사 시 선명한 화면을 얻기 위한 조영제에 급성신부전증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넷째, 내시경 검사시 피해야 할 음식
건강검진시 위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검사당일 아침 식사는 물론 물, 우유 등 어떤 것도 섭취해선 안됩니다. 검사 도중 음식물의 역류를 방지하고 병변 관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대장내시경의 경우 검사 1주일 전부터 미역, 김, 씨 있는 과일, 깨, 잡곡밥, 고춧가루가 들어간 김치, 깍두기 등의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과일의씨나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들은 소화가 잘되지 않아 대장 내부에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 판독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여성 검진항목 체크하기
X선 검사시 발생하는 방사선은 태아에 큰 영향이 없다고 하지만 임신 중 혹은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CT촬영, 위장조영촬영, 유방X-ray, 골밀도 검사 등을 피하도록 합니다. 생리기간일 경우 정확한 소변 검사가 어려워 검사 날짜를 조정해야 한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유선조직의 밀도가 높은 치밀유방이 많아 결절이나 종괴를 판독하기 어려울 수 있어 초음파 검사를 권장합니다.

연말연시, 건강을 지키려면 지금부터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올바른 건강검진을 위해 주의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16개 시도지부 센터에서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백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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