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 코로나19바이러스 ‘사회적 거리 두기’ 대안

통학 차량을 이용한 담임 선생님과의 만남

차성윤 기자 | 기사입력 2020/03/24 [12:23]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 코로나19바이러스 ‘사회적 거리 두기’ 대안

통학 차량을 이용한 담임 선생님과의 만남

차성윤 기자 | 입력 : 2020/03/24 [12:23]

[한국시사저널=차성윤 기자]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 연천구에 위치한 공립 온골유치원에서는 3월 23일(월)~24일(화) 이틀에 걸쳐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회적 거리 두기’ 대안으로 「통학 차량에 사랑을 싣고~!」를 실시하였다. 첫째 날에는 통학 차량의 A코스 노선, 둘째 날에는 통학 차량의 B코스를 이용하여 유치원 통학 차량을 타고 유아들이 타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

3월 23일(월)~24일(화) 이틀간 이루어지는 「통학 차량에 사랑을 싣고~!」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교사들이 아이들과 거리를 두고 만남을 진행하였다. 교사와 유아 간 만남, 학부모와 인사 나누고 자체 제작한 2차 가정 연계 자료 배부하였다. 또한 3월 9일~20일기간 중 활용했던 1차 가정 연계 교육활동 자료에 대한 칭찬 선물 전달하기를 진행하였다.

3차 개학 연기에 따라 유치원에서는 『‘가정과 함께 해요’! 행복 온골 교육』가정 연계 자료를 온라인과 우편물로 배부하였다. QR코드를 이용하여 원가와 애국가를 듣고 불러보는 기회를 마련하고 가정 내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배우는 과정에서 분위기를 밝게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아이들의 교육을 독려하기 위해 가정에서 원가·애국가 부르는 동영상을 촬영하여 온라인 알림장에 업로드를 하면, 상호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선생님들이 칭찬의 답글을 달았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놀이 방법과 건강 관리를 소개하는 자료를 소개하고, 유아들에게 신나게 놀이하는 방법 동영상을 알려주고 동영상 업로드하여 ‘놀이 후기’나 ‘더 신나게 놀이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 가정 내에서도 놀이 중심을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각반 유아들의 사진 화일을 받아 학기 초에 이루어지는 ‘우리반 친구들과 선생님 이름 알아보기’자료도 제작 배부하였다. 「통학 차량에 사랑을 싣고~!」에서 배부된 ‘칭찬합니다’ 선물을 통해 부모님과 즐겁게 놀이하는 것을 칭찬하여 유아들의 가정 내 활동을 북돋게 하였다.

4월 6일 추가 개학 연기로 인한 가정에서의 유아 양육상황과 개별유아 파악 등 학부모와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학기 초에 이루어지는 면대면 상담을 3월 30일 ~ 4월 1일(3일간) 전화 상담으로 변경하여 실시하기로 하였다. 전화 상담은 1명당 20분씩 학부모와 15분, 유아와 5분 전화 통화로 이루어지게 된다.

3월 23일(월)~24일(화) 이틀에 걸쳐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회적 거리 두기’ 대안으로 「통학 차량에 사랑을 싣고~!」의 담임 선생님과의 만남이 처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다소 낯선 분위기였으나 선생님들의 반가운 인사와 ‘칭찬합니다’라는 간식 선물을 나눠주면서 유아와 부모님들이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이날 만난 학부모는 “아이들이 평소에는 늦잠을 잤는데, 오늘은 선생님을 만난다고 일찍 일어났다”고 하였고, 마스크 속에 아이들의 눈가에는 즐거움을 느끼는 미소를 볼 수 있었다. 또한 교사들은 보고 싶은 아이들을 잠깐이라는 기회지만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하였고, 아이들과 학부모를 만난 교사들도 기쁨을 느끼는 계기 되었다. 그 동안의 통학 차량이 아이들을 이동하는 차량의 역할에서 교사와 유아, 유치원과 가정 간 연결하는 사랑의 다리로 새로운 역할을 하게 되어 코로나19바이러스를 함께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의 계기를 마련한 행복한 하루였다.

차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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