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진입,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

차성윤 기자 | 기사입력 2020/02/17 [07:37]

고령사회 진입,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

차성윤 기자 | 입력 : 2020/02/17 [07:37]

[한국시사저널=차성윤 기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주시가 출생 장려 정책과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시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8년 1.163명으로 전국 평균 0.98명보다는 높지만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며, 노인 인구 비율은 2019년 기준 12.67%로 전국 15.48%, 충북 17.08%에 비해 양호하지만, 고령사회 진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청주시는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인식개선과 일·가정 양립 등의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가족 친화 네트워크(UCC)를 구축했다.

현재 66개의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해 가족 친화 분위기 조성과 확산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협력 기관의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매달 운영해 가족 친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출산 축하 물품 지원으로 네트워크의 결속을 견고히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청년층의 자연스러운 만남 유도로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미혼남녀 청춘캠프’, 아빠의 육아 확대를 위한‘청주아빠 슈퍼영웅’, 부부간 이해와 공감으로 건강한 가족을 만들기 위한 ‘부부공감 소통콘서트’와 같이 만혼, 비혼 등 결혼과 출산 기피 분위기 해소와 성 역할의 고정관념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아파트 단지 내 작은 도서관 중심으로 마을 공동체가 함께 마을의 공동 돌봄(육아)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 돌봄 활성화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지원 사업에는 남일면 성무아파트를 비롯한 4곳이 선정됐다. 시는 예산 2000여만 원을 투입해 돌봄 프로그램 강사비, 프로그램 운영 인건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출산을 강요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아이를 낳고 싶은 사회가 조성되면 저출산·고령사회는 자연스레 극복될 것”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인구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차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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