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민관협력으로 매미나방 알집 제거 ‘총력’

생활권까지 확산된 알집 제거 집중 방제

정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7/30 [10:48]

충주시, 민관협력으로 매미나방 알집 제거 ‘총력’

생활권까지 확산된 알집 제거 집중 방제

정태수 기자 | 입력 : 2020/07/30 [10:48]

[한국시사저널=정태수 기자] 충주시는 매미나방 확산방지를 위해 7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매미나방 알집 제거 골든타임으로 판단하고 민관이 합동으로 집중 방제에 나섰다.

지난 겨울 이상고온으로 매미나방 알의 치사율이 낮아짐에 따라 5월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매미나방 유충이 나뭇잎을 식해하는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6월 말 ~ 7월 동안 우화하면서 최근에는 공원, 주택가 등 도심으로 급속히 유충이 확산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이에 충주시는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매미나방의 집단 발생을 막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우선적으로 생활권 주변 알집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시설에 대한 예찰을 실시한 후 긴급 방제기간(7.27.~9.30.) 동안 읍면동 직능단체 등과 합동으로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공동주택이나 학교 등에도 협조공문을 보내 관리인 등 자체인력으로 생활권 주변(건물 벽면, 조경수, 정자, 가로등주, 그늘막 등) 알집 제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생활권 확산이 많은 중앙탑면(서충주 어린이집~자이아파트) 일원에서 지난 28일 산림병해충방제단과 중앙탑면 주민 등 30여 명은 매미나방 알집 제거활동을 펼쳤다.

앞서 충주시는 지난 5월 2단계에 걸친 유충기 약제 방제를 완료하였고, 6월에는 인력을 동원해 번데기 방제를 실시했다.

7월에는 매미나방이 발생한 12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유아등(176대)과 성페로몬 트랩(450개)을 산림 연접지역 등에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성충기에는 약제 방제 효과가 떨어진다”며, “유아등(불빛을 향해 날아드는 특성을 이용하여 포살)이나 성페로몬 트랩(수컷나방을 유인하여 포살)을 이용하거나 3단봉에 연결된 끌개 등으로 알집을 제거하여 소각 또는 매립하는 방법이 친환경적이면서 밀도 저감에 효과적인 방식”이라며 방제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시는 산림보호지원단(산림재해일자리)을 구성해 연말까지 계명산, 서충주 일원 등 대발생 지역의 매미나방 알집을 완전히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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