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안부 인사해요.

중앙동, 고독사예방 우유배달사업 협약식 개최...4월부터 2개월간 저소득 독거 60가구 대상

치성윤 기자 | 기사입력 2020/04/02 [12:36]

우리 함께 안부 인사해요.

중앙동, 고독사예방 우유배달사업 협약식 개최...4월부터 2개월간 저소득 독거 60가구 대상

치성윤 기자 | 입력 : 2020/04/02 [12:36]

[한국시사저널=치성윤 기자] 울산 중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가 지역 내 저소득 독거가구의 고독사를 막고, 지역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우유배달사업을 벌인다.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는 1일 오전 10시 센터 1층에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국야쿠르트 병영점과 함께 ‘우리 함께 안부 인사해요’ 사업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삼근 중앙동장과 김일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한국야쿠르트 병영점 강선구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1인 가구 가운데 가족, 생활지원사, 이웃 등 왕래가 없고 관계가 단절되거나 고령 등으로 고독사 위험이 높은 저소득 독거가구에 우유지원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건강도 증진되도록 돕는 등 지역 사회 인적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현재 중앙동 지역 주민 72명과 착한가게 13개소가 참여해 매월 일정금액을 모금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 천사 프로젝트 천사계좌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사업은 4월부터 2개월 동안 전체 천사계좌 지정기탁금 136만8,000원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회의를 통해 사업을 심의·결정하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확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야쿠르트 병영점 배달원들은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저소득 독거가구 60명에게 매주 3차례에 걸쳐 우유 등을 직접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하게 된다.

특히, 제공 제품의 경우 대상자가 원하는 제품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2회 이상 미수령하거나 응급상황이 확인될 경우 즉시 중앙동 맞춤형복지팀으로 통보해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삼근 중앙동장은 “최근 취약계층의 고독사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우유배달사업이 위기 발생우려 가구의 건강 증진 및 고독사 예방에 기여하는 사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치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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