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선식 청양군 농촌공동체과장

농촌형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9/11/17 [23:11]

[인터뷰] 김선식 청양군 농촌공동체과장

농촌형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9/11/17 [23:11]

▲     © 한국시사저널



[한국시사저널=하은숙 기자] 농촌형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김돈곤 청양군수의 민선 7기 역점 사업 실현을 위해 2019년 농촌공동체과가 신설되고 첫 과장으로 김석식 과장이 부임했다. 농촌형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고령 농업인이 우대받는 환경 조성과 푸드플랜 패키지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미래 청양군의 농업의 재도약을 위해 선봉에 김선식 과장에게서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인터뷰는 김 과장과 일문 일답식으로 이뤄졌다.


▷농촌공동체과가 신설되고 첫 과장으로 부임했는데 2019년 성과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김돈곤 군수께서 농업을 군정 제1순위로 두고 추진하면서 기존 농업지원과를 농업정책과와 농촌공동체과로 분리해 효율적 업무추진을 할수 있었다. 민선7기에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업무는 농촌공동체과 신설을 통해 배치 되었다.


올 한해 주요성과로는 ▲ 푸드플랜패키지 사업(63억) ▲신활력 플러스사업(70억) ▲ 청양구기자 농촌융복합 지구조성사업(30억) ▲ 목면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40억) ▲사회적 공동체특화단지 조성(190억)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사업(10억) 등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고, 주민자치와 동네자치 특색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농산물 기준가격보장제, 푸드플랜 기획생산 체계화를 통해 안정적 소득창출 기반 마련에 역점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지역활성화재단 설립을 통해 연계와 협력, 각종사업을 융복합화 하고 있으나 올해 공모사업 중 충청남도 광역푸드 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에 2위로 선정되어 아쉬움은 남는다.


▷청양군 민선6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푸드플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군은 지난해 농림식품부 공모사업에서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로 선정되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민선7기 농촌형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농업을 최우선 과제로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대치면 탄정리에 58억원 규모로 ‘청양군 먹거리종합타운’ 조성하고, 대전유성구에 로컬푸드 생산자 직판장을 건립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올해 푸드플랜 패키지 공모사업에 선정(63억)되어 농산물 안전성검사를 위한 안전분석실을 설치하고 앞으로 서울과 세종에 추가 직판장 건립하여 군민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선순환 먹거리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대도시 소비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획생산으로 품목별 시기별 안정적 공급을 위한 작부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고 2022년까지 1,000농가(현재 388농가 / 355품목)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공공급식 및 직매장에 공급되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서는 기준가격 보장제를 추진하여 안정적 생산체계와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산물 기준가격보장제로 안정적 영농기반을 조성과 관련, 추진상황은?


-내년부터는 푸드플랜 출하농가에 대한 기준가격보장제를 시행해 농산물 가격하락 걱정 없이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내용은 학교․공공급식 및 농산물직매장에 납품하는 농산물에 대해 시장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차액분인 일반농산물은 90%, 친환경 농산물은 100% 지원하고 공급량이 많은 품목, 청양산 비중이 낮은 품목 등 30품목 내외로 결정할 계획이며 현재 조례제정도 완료했다. 기준가격은 최근 5년간 도매시장 가격에서 최고가격과 최저가격을 제외한 3년 평균가격에서 농약, 비료, 인건비 등 생산비를 고려하여 ‘적정가격’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 하은숙 한국시사저널 발행인과 김선식 과장의 모습.   © 한국시사저널


▷ 올해 신활력플러스 사업(70억)과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사업(190억)을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었는데 사업추진 계획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추진계획인 신활력 플러스 사업은 그동안 전문가 및 액션그룹 11개분과 140여명의 민간 참여조직 간 8회에 걸친 워크샵과 각종 회의를 통해 신활력플러스 테마 및 전략체계도를 논의해 청정청양(힐링 등), 인재 및 조직육성을 강조한 비전을 정립했고  ▲공동체 역량강화 ▲체험휴양 융․복합 사업 고도화 ▲융․복합 비니지스 거점 조성 등 추진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은 매년 적자운영되는 고추문화마을에 190억원을 투자해 생산+관광+체험+휴양을 융․복합한 사회적공동체 시설인 체험학습장, 커뮤니티공방, 로컬푸드센터 등을 조성하고 융․복합산업 검점조성, 치유의 숲 조성 등 신활력 플러스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 거점 지역으로 조성계획입니다.


앞으로 2020년 1월 기본계획수립 용역 발주와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하고 2021년 지역특화발전특구 변경지정하고 설계 및 용지매입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6차 산업화 추진방향과 구기자 융복합화 조성 공모사업 추진상황은?


-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6차산업은 필수라고 생각하나, 농가에서 직접 6차산업을 실현하려면 각종 장비와 시설 필요하며, 군에서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개선하고자 운곡면에 부자농촌지원센터를 건립(2013년 준공)해 구기자를 이용한 분말, 환, 액상차 등 많은 농가가 가공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어 2018년 말 기준 가공품 매출액 약10억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청양구기자는 약 700여농가가 50ha를 재배하고 있어 전국 최고 생산량과 인지도, 100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구기자를 테마로 생산, 가공, 유통, 관광 등 농촌융복합산업지구조성사업(30억)에 지난 3월 선정됐으며, 앞으로 청양구기자의 품질관리 혁신을 위해 구기자 산지 유통센터(APC)를 건립하고 GAP전면화, 품질균일화를 통해  대형수요처 발굴 및 수출확대 등을 통해 2030년 1천억 시장으로 키우고자 합니다.


특히, 구기자 간기능 임상연구를 수행 중에 있으며, 연구가 완료되면 구기자를 특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출시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역활성화재단 설립관련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중앙정부에서는 유사 업무를 통합하고 연계와 협력을 통해 주민주도 상향식으로 융․복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에서는 농산어촌개발사업에 중간지원조직 구축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고, 행정안전부는 주민자치 및 마을공동체를 공간단위로 융․복합과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등 중간지원조직 설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청양군에서는 지난 상반기 마을만들기 기본계획 용역 시, 재단설립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됨에 따라 지역활성화 재단 설치로 전문성, 현장성, 지속성 확보를 위해 재단설립 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재단은 농가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할 푸드플랜과 농산물직판장, 부자농촌지원센터, 공공급식을 담당할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와 공동체회복, 주민역량강화,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등을 담당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현재 재단설립 타당성 용역을 완료한 상태이며, 앞으로 조례제정 및 청양군과 충청남도 출자·출연기관 운영 심의위원회를 거쳐 재단을 설립할 계획에 있습니다.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있다면?


-동네자치 소액사업을 활성화 하고 있고, 주민세 1억5천만 원을 다시 군민께 돌려주는 특색사업으로 마을별로 소액(1 ~ 3백만)을 지원해 주민들이 원하는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량 단계별 주민교육과 공모사업을 연계한 연차별 정책 체계도를 만들어 시스템화 하고 있고, 올해는 처음 마을대학 운영, ‘삼삼오오’ 동아리 사업공모, 창안학교 운영 등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오는 11월22일(하나가 만나 둘이 된다.)은 ‘청양군 공동체의 날’로 지정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주민과 공동체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확대할 수 있는 한마당 축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2020년 농촌공동체과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업무가 있다면?


-올 한해는 각종 공모사업 응모를 통해 많은 성과를 냈고, 민선7기 김돈곤 군수님의 핵심 공약인 푸드플랜과 마을만들기, 주민자치 등 공동체 기반조성을 한 한해였습니다.


2020년 농촌공동체과는 ‘쏘아 올린 희망! 이제는 실천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계획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사업추진으로 ‘농민이 자랑스러운 농촌’ 건설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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