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보고회 형식 파괴 … 전략중심의 군정 새판 짠다

정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19/11/15 [08:52]

진천군, 보고회 형식 파괴 … 전략중심의 군정 새판 짠다

정태수 기자 | 입력 : 2019/11/15 [08:52]

[한국시사저널=정태수 기자] 진천군이 민선7기 3년차로 접어드는 내년도 군정구상을 위한 준비를 이전과 다른 획기적인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어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은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송기섭 군수 주재로 부서장, 업무팀장,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2020년 주요군정 추진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주요군정 추진전략 보고회’는 매년 연례 반복적으로 실시해오던 기존 개별사업 위주의 주요업무 및 주요현안사업 등의 보고회 틀을 과감히 깨고 군정 전반의 비전과 철학을 담은 분야별 핵심전략과 추진방향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기섭 진천군수의 지시로 마련된 이번 보고회에서는 21개 부서에서 총 49건의 주요군정별 추진전략이 보고됐다.

△외지 통근근로자 정착 방안 △농업기술업무 혁신방안 △인구정책 로드맵 추진방향 △시설관리 효율화 방안 △축산환경오염 감소방안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축방안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며 개별 군정분야에서 다소 정책적인 성격이 짙은 내용의 토론이 이뤄졌다.

송 군수는 개별 주요군정 추진전략에 대한 실행목적과 추진방안의 합리성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최적의 대안 도출을 재지시 하는 등 보고회에 참석한 부서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답변을 마련하느라 분주했다는 후문이다.

송 군수는 이와 별도로 부서별 민간단체 보조금 지원현황에 대해서도 꼼꼼히 챙기며 정책의 중요성과 파급력을 고려한 효율적 예산투입에 대해 강조했다.

송 군수는 “군정을 추진함에 있어 관습적인 자세가 아닌 개별 정책 하나하나의 추진의 필요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추진 방법상의 최적의 대안을 선택하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다”라며 “앞으로 군정 여러 영역에서 소모적이고 형식적인 행사 및 보고회를 과감히 생략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토론된 49개 주요군정 추진전략은 지시 및 수정사항 등을 반영해 이달 중 확정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세부전략을 마련에 내년도 주요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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