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수 공주대 제7대 총장의 ‘모두가 행복한 대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교육혁신의지가 최근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지난 6월 2일 원 총장은 취임식에서 대학발전 비전으로 ‘교육혁신분야· 연구역량강화·대학 행정체제개편’으로 충남-세종의 거점 국립대학으로 그 위상을 높이고, 더불어 모두가 행복한 대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한바 있다.
그리고, 원 총장은 취임식 이후 지난 6월25일 오후 공주대 산학연구관 강당에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장교육을 실시한 특강에서도 “행복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는 등 능력중심을 통한 적절한 보상체제를 확립해 열심히 일하는 조직 분위기를 형성 하겠다”며 다시 한번 교육혁신을 강조한바 있다.
더욱이 이 파장과 관련 8일 오전 9시경 청와대 국민청원에 5천900여명의 청원이 동참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건은 원 총장의 교육혁신 의지에 치명상을 입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러한 사건이 발생된 것을 심사숙고 생각해 보면 몇 가지 중대한 점이 발견된다.
그것은 첫째. 원 총장 취임이전 총장 직무대리 당시 대학측의 교육 ·행정적 제반 파행의 여파로 원 총장 취임 후에도 과도기적 상황이 내재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셋째,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국가 차원이나 시도교육청 교육과정이 일선 현장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한 교육과정의 흐름 속에서 명실상부한 교사양성 공주대 사범대학에서 과연 4차 산업혁명의 교육과정으로 교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이에 걸맞는 강사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라는 의구심이 거론된다.
넷째, 정교사 1급 교육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공주대 출신뿐만 아니라 전국 수도권에서 모인 교사들로 구성되어 있는 시대의 혁신과 변화의 교육과정을 추구하고 있는 현장교사들이라는 점에서 공주대 교육연수원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이 이들 교사들에게 적용될 수 없다는 점도 문제시 된다. ▲ 손대환 문학박사 <저작권자 ⓒ 충청의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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