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진을 찍는 것을 취미로 평생을 살아가는 사진사이다.
요즘처럼 인심이 삭막하고 험한 세상임에도 나에게는 주변의 모든 환경을 작품으로 보고있다 그래서 내가 둥지를 튼 우리집도 지붕을 밝은 세상으로 표현하고파 빨강색으로 하고 집안 계단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사진들을 전시해 두었다.
어디 그 뿐이랴!
하지만 이런 나의 마음이 무색하게 우리집 앞 아파트의 대형 담장이 오랜 세월의 오물을 뒤집어 쓰고 흉물스럽게 버티고 있는게 아닌가. 더군다나 초등학교로 가는 길목이어서 한창 꿈을 키워가는 어린이들의 마음이 삭막해질까봐 마음이 아파서 이렇게 하소연한다.
이 나라의 꿈둥이 어린아이들에게 화사하고 아름다운 그림이나 사진등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싶은데 10여년을 지켜만 보고 있노라니 안타깝기 짝이 없다 다른 곳을 지나다보면 홍보 벽화도 많던데 창신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아름다운 벽화를 보여주고 싶은게 나의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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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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