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부여 현안 적극 지원 검토”
부여군 밤뜨래에서 밤 가공시설 현장간담회 가져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9/02/24 [20:25]
▲ 이낙연 총리가 임업관계자들과 지난 22일 부여군 밤뜨래 영농조합법인에서 열린 밤 가공시설 현장간담회 장면. © 한국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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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하은숙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부여군의 현안과 관련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22일 부여군 밤뜨래 영농조합법인(이하 밤뜨래)에서 밤 가공시설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부여군은 전국 밤 재배 점유율 1위(23%)로, 밤 재배 농가수 2,700호, 생산면적 6,925ha, 연간 생산량 1만2,559t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진석 국회의원, 김재현 산림청장,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 박정현 부여군수, 유용범 한국밤재배자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앞으로 남북 교류가 확대되면 산림협력분야도 빠르게 가시화 될 것"이라며 부여군 임업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이 총리는 지역 임업인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강신황 밤뜨래 대표로 부터 부여지역 밤 생산현황·가공제품 생산·수출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밤 가공공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 총리에게 "농민의 소득안정을 위해 ‘농업소득 직접지불금’을 지급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부족한 임업인에게도 ‘임업소득 직접지불금’을 지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현재 국회 상임위에 계류중인 ‘임업직접지불제 시행에 관한 법률(안)’ 법률이 하루 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그외, 국도29호(부여~청양) 도로확장공사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계획 반영과 부여 서부지역의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금강변에서 옥산저수지까지 도수로 개설 사업비로 국비 1,000억원을 지원해 줄 것도 건의했다.
한편,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에서 발표한 금강의 백제보 상시개방은 환경문제를 고려할 때 공감하지만 2017년 백제보 임시개방으로 인해 인근 농경지에 막대한 피해를 준 사례가 있다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은 물론, 농업용수의 항구적 안정대책 선행을 위한 사업비 125억원을 정부에 지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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