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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차성윤 기자) 100년 전의 애국선열들의 3.1운동 만세 함성을 홍성군 일원에서 다시 듣게 된다.

홍성군은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군청 후정과 전통시장에서 군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만세행진 퍼포먼스와 일제강점기 금지곡 공연 및 3. 1 만세합창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일제 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이 활발했던 충절의 고장으로, 항일  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선사와 백야 김좌진 장군, 기미년 3. 1 운동 당시 목숨을 걸고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한 애국선열들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민ㆍ관 협력의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1·2부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기념식, 3.1 운동 영상시청, 연극관람, 거리 만세행진(조양문～서부약국)은 물론, 금지곡(禁止曲) 공연, 3. 1 만세합창(전통시장) 등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박제화된 일방적 홍보방식을 탈피하고, 즐겁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있는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축제컨셉으로 진행된다.

단순 기념사업이 아닌 ‘대한민국 100년’이라는 세기적 사업으로 군민 인식 변화 유도로, 대한민국의 출발점 비폭력·평등·인권 등 세계사적 보편가치와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완성한 국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공정·정의·평화·번영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룩하자는 핵심가치에서 출발하게 된다.

군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달 15일에는 연극과 만세행진 등을 위해 홍성군 연극협회 업무협의를 가진데 이어 25일에는 57명으로 구성된 3.1운동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또한, SNS 및 페이스북 홍보 및 각종 언론, 신문사 등에 홍보를 해오고 있다,

유희전 서무팀장은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행사에서는 250여개 기관․단체와의 협조를 통한 기관별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군민의 무관심을 참여로 이끌어 내어 충절의 고장 홍성군민으로써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성공적인 행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 후정에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알리기 위한100개의 태극기 바람개비를 설치돼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군청 후정에 설치된 100개의 태극기 바람개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