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 강대식 예담촌 청향정에서

책이름 '예담촌의 춘하추동'

차성윤 기자 | 기사입력 2018/06/29 [00:13]

청해 강대식 예담촌 청향정에서

책이름 '예담촌의 춘하추동'

차성윤 기자 | 입력 : 2018/06/29 [00:13]
▲   강대식 수필가   © 세종빅뉴스

(세종빅뉴스-충북 차성윤 기자) 청해 강대식 수필가가 자신의 삶의 터전인 예담촌을 중심으로 해 소소한 일상들을 책으로 펴냈다.

그가 펴낸 '예담촌 청향정에서'는 강 수필가가 그동안 모아온 작품으로 생전에 계신 어머님을 생각하며 출간하게 됐다.

청해 강대식 '예담촌 청향정에서'에 대한 김홍은, 충북대학교 명예교수는 “현대는 수필영상시대라고 한다. 우리는 영상과 문학으로 아름다운 삶을 승화시킨 문화 속에 인생을 보람지게 살아간다”며 “강대식 수필가는 앞서가는 문학예술의 팔방미인으로 남다른 재치가 있고, 사진영상을 수필문학으로 접목시켜 뛰어난 작품집을 펼쳐 보여 왔다”고 전제한 후

“이번에 펴내는 ‘예담촌의 춘하추동’ 수필 작품집도 세련된 문장으로 사색과 삶의 철학이 스며나는  남다른 감성으로 값진 영상을 함께 담아냈다. 문학과 사진예술로 사물을 통찰한 깊이 있는 문체와 표현으로 엮어낸 작품집은 두고두고 보면 그 깊이가 있어 정서적 기쁨을 오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강대식 수필가는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에서 같이 살아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아무 생각도 없이 그러자고 의기투합해 오창 원리에 터를 닦고 네 가구가 들어와 집을 짓고, 그곳에 제법 자리를 잡아 봄이 되면 갖가지 꽃들이 피어나고 새들이 찾아와 노래를 하니 멋모르고 시작한 전원생활에 만족을 한다”며, “40대 중반에 그 곳에 터를 결정을 했한 것이 벌써 10년 전이다”이라며 전원생활을 시작하던 때를 회상했다.

“우리는 나름대로 우리 마을을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예담촌(藝潭村)이라 정했고, 이웃사촌을 잘 만난 덕분에 오순도순 잘 살아가고 있다”며 삶의 평범하고 행복을 소박하게 표형했다.

강 수필가는 “예담촌으로 이사를 한 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변화가 수필을 배우기 시작한 것으로, 처음에는 조금만 배워 등단이나 해야지 하는 작은 생각에서 시작했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다. 글을 쓴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회고한다.

“초안(草案)을 잡아 다듬고, 정(情)이 묻어나는 문장으로 수정해야 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되풀이해야만 남에게 내 보일 때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세상에 내 놓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아무리 다작(多作)을 해도 작품 속에 인간미나 정이 흐르지 않으면 감동을 줄 수 없는 것이 수필이고 보면 아직도 내 글은 독자들에게 큰 감흥을 일으키거나 감동을 줄 만큼 좋은 수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이 글을 세상에 내 놓아야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글을 세상에 내 놓아야 독자들이 이를 읽고 독자의 시선에서 제대로 쓴 글인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독자들의 평가가 향후 내가 이루고자 하는 글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라며 그가 책을 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 책이름 '예담촌의 춘하추동'     ©세종빅뉴스

그가 쓴 ‘예담촌 춘하추동’은 예담촌에서의 생활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며, 그곳에서 살면서 느꼈던 희로애락과 고향에 대한 향수,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복합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 많다.

그리고 “어머니 살아 생전에 이런 글들을 가지고만 있는 것 보다는 그동안 모아두었던 작품들을 하나로 엮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여 이 책을 출판하게됐다”며 출판 동기를 설명했다..

‘예담촌 춘하추동’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었던 사실들을 바탕으로 소소한 삶의 일부분으로 독자들이 이해해 달라며, 흥미나 상쾌한 기쁨을 던져주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책을 발간 한 후 느낌에 대해 “이제 훈풍을 타고 달려온 봄바람이 영산홍을 붉게 꽃피우고 있다. 언제나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계를 준비하는 예담촌은 나와 우리 가족, 이웃들의 삶의 여정에 풍부하고 향기 넘치는 든든한 배경이 될 것”이라며 예담촌과 가족 그리고 이웃과의 소소한 일상에 대해 희망을 이야기 했다.

강대식 수필가는 법학박사이며 수필가로, 충북도 사진대전 초대작가이며, 서평포토 회장으로 늘솔 외 4회에 걸 친 개인전 과 “늘솔”, “차마고도에서 인생을 만나다”, “인도 라다크 힐링여행”을 출간했다.



차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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