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시민 역량 결집해야

-6.13 지방자치 선거를 마치고...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8/06/19 [07:45]

(기자수첩)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시민 역량 결집해야

-6.13 지방자치 선거를 마치고...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8/06/19 [07:45]
▲     ©Daily 충청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문화는 민주주의 기본이다.
지방자치단체선거는 우리 지역 미래 향방을 결정하는 중대한 국가적 행사이다.
선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자와 패자 모두 결과에 승복하는 선거문화의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 선거전략으로 당선됐을 때는 낙선자도 선거결과에 승복할 수 없겠지만  정치적 이해관계나 별 것 아닌 것에 발목을 잡는 행위는 낙선자 본인은 물론 당선자에게나 시민들에게 유리할 것은 하나도 없다.

항간에는 선거전에 일어났던 작은 일들에 대해 당선자의 발목을 잡으려는 일들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특히, 세종시 교육감 선거전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문제를 삼는 몇몇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와 관련 세종시민 A씨는 “중대한 선거법 위반이라면 물론 문제를 삼아 일벌백계 (一罰百戒)해야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선거결과에 승복해 선거 이후에도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B씨는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당선자의 발목을 잡아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 그동안의 낙선자들의 승복하지 못하는 행위에 대해 꼬집었다.

낙선자 중에는 크게 실망, 억울함을 호소하고 각종 의혹을 제기,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야 누구보다 많을 것이고 무엇이라고 잡고 싶은 마음이야 있겠지만 당선자의 발목을 잡고,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서 결국 그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민주주의 꽃인 선거제도에서 선거 결과에 승복 문화는 민주주의 정착에 중요한 선거 후의 중요한 행위인 것이다.

선거전에서 상대편에게 인신공격과 고소·고발이 있어다해도 결과에 관한한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당선자는 함께 경쟁했던 낙선자들의 의견을 존중해 정책 진행해 더 좋은 결과를 창출해 낼 수 있길 바란다. 낙선자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당선자를 축하해 주고 화합해서 지역발전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반민주주의 자세로 맞선다면 그것은 주민의 선택에 대한 배신에 가까운 행위인 것이다. 결과에 승복하는 선거문화는 모두가 승리하는 선가가 될 것이다. 그래야만 훗날 역사와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것이다.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 시민 화합과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선거에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현해 주길 바란다.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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