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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겐 나이 들어서 정치라는 관심사 때문에 만나게 된 친구가 하나 있다. 고마운 친구기에 가까이하고 싶은 친구다. 하지만 친구가 내 생각과는 다른 입장이기에 불편해하더라도 이 글은 반드시 써야만 될 거 같아 힘들게 결정하고 쓴다.
친구의 생각과 내 생각이 다르지만 다르다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니고 그저 다르다는 것일 뿐 우린 친구가 아닌 것은 아니다. 언제까지 던 친구로 남고 싶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글 또한 흐르는 순리를 역행하고자 쓰는 것도 아니고, 나 혼자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며 쓰는 것도 아니다. 다만 약자를 위한 공정한 세상은 공정한 정치인을 뽑는 순간 온다는 마음으로 쓰는 것이니 그렇게 믿어주길 바란다.
대부분 정치인은 자신이 올바른 정치인인지, 순간순간 옳은 판단을 하는 건지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 알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옳지 않은 판단을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충남 도정 민선 7기, 8기를 옆에서 지켜본 한 사람으로서 정확한 팩트라는 것, 선거가 끝나기 전에 반드시 하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이 글을 쓰는 이유다.
우리 유권자는 충남도민의 삶의 질을 바꾸기 위해서 책임 있고 공명정대한 정치인을 뽑을 권리가 있다. 유권자를 대변해야 하는 책임은 공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과 정치를 실천하는 정치인, 그리고 정치에 관심 갖고 그들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러니 유권자의 판단을 도울 수 있는사례를 한가지씩 들어보도록 하자. 하나를보면 열을 알 수 있는거 아닌가.
정치인은 국민의 공복이다.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가야 하는 그런 자리다. 그거까지 바라지 않더라도. 권위의식을 버리고 자기가 해야 할 책임을 다하라는 것이다. 다만 공직에 나서는 만큼 공명정대하고 청렴하게 일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 한다.
충남에는 개인의 입장을 정치에 이입해 좋은 정책을 좋지 않은 정책으로 바꾼 도지사 둘이 있다. 바로 7기 양승조 도지사와 8기 김태흠 지사다. 그 이유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민선 7기에는 ‘행복주택’이란 정책이 있었고 민선 8기에는 ‘도시 리브 투게더’ 라는 정책이 있었는데. 두 정책 모두 국민의 혈세로 집행되는 정책이다. 그러니까 주거복지 정책이라는 소리고 모두가 저소득층인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정책이다. 그 정책에 들어간 자금은 모두 국민의 혈세고 서민들이 헤아려 본 적도 없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라는 건 말 안 해도 알 수 있을 테고.
그 정책들의 의미 또 한 약자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거, 누구보다 잘 알 사람들은 바로 충남도민을 책임져야 하는 의무를 짊어진 사람 바로 도지사 아니겠나.
그러나 민선 7기 양승조 지사는 유권자가 밀집해 있는 자기 지역구에 행복주택 충남지분 3분의 2를 주고도 김태흠 지사에게 패배했다. 인사권 행사 때마다 자신의 표를 계산한 인사권 남용이라는 이유로 도청 직원들의 잡음이 있었다. 나는 그런 잡음이 있을 때마다 어떤 대가나 지시가 없어도 순수한 마음으로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움직였던 민주주의자이기에 말할 수 있다.
민선 8기의 주거복지 정책 '도시리브투게더'는 이미 설계부터 실패했다고 담당 직원이 답변해서 이의는 없을거다. 보증금 1억 6천 3백에 6년 거주 후 4억 원대라니 서민 임대아파트는 아니라는 것. 더군다나 외국에 거주하는 해외 동포까지 분양 광고를 할 정도로 입주자가 없으니, 실패뿐 아니라 말만 서민 주거복지 정책 아닌가. 공약은 왜 하는가? 라는 의문부호를 무더기로 안겨주는 정책이고 공약이라는 거다.
유권자는, 반드시 자신의 할일이 무엇이고 책임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을 고르는 투표를 해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살고 내가 산다는 걸 잊어선 않된다. <저작권자 ⓒ 충청의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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