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오늘

안장헌 아산시장 예비후보 '한나라당 대선 캠프' 이력…'내로남불' 논란

오세현 시장 향해 "관리자" 비판하며 '민주당 미래' 운운,-정작 본인은 보수 정당 핵심부 근무 이력 드러나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6/04/08 [20:41]

안장헌 아산시장 예비후보 '한나라당 대선 캠프' 이력…'내로남불' 논란

오세현 시장 향해 "관리자" 비판하며 '민주당 미래' 운운,-정작 본인은 보수 정당 핵심부 근무 이력 드러나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6/04/08 [20:41]

▲ 안장헌 예비후보(붉은원) 관련 기사 사진(뉴시스 기사 캡처)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 경선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 후보의 정체성을 공격하며 '선명성'을 강조해 온 안장헌 예비후보가 정작 과거 보수 정당의 대선 캠프에서 근무했던 이력이 드러나 '내로남불' 비판에 직면했다.

 

최근 안 예비후보는 오세현 시장을 향해 "파란 옷을 입고 있다고 모두가 민주당원은 아니다"라며 오 시장을 "정의감도, 치열함도 없는 그저 그런 관리자"라고 깎아내렸다. 또한 "이런 인물에게 민주당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고강도 압박을 이어갔다.

 

하지만 안 예비후보의 이러한 '민주당 적통' 공세는 본인의 과거 행적이 밝혀지며 설득력을 잃고 있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안 예비후보는 과거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대선 경선후보 사무실에서 핵심 인력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예비후보가 '민주당의 미래'와 '정의감'을 논하며 상대 후보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보수 정당의 집권 전략을 짜던 '심장부'에서 활동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일관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오 시장을 향해 '옷만 파란색'이라 비판하던 안 예비후보가 과거에는 스스로 '파란 옷(당시 한나라당 상징색)'이 아닌 '남의 옷'을 입고 뛰었던 셈"이라며 "본인의 과거는 세탁하고 상대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전형적인 이중잣대"라고 꼬집었다.

 

특히 안 예비후보가 오 시장의 '일대일 토론 무응답'을 비판하며 "공정한 원칙 속에서 당당하게 토론하자"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상대의 정체성을 공격하기 전에 본인이 왜 과거 보수 정당 캠프에 몸담았는지, 현재의 민주당 가치와 어떻게 부합하는지에 대한 '시민 앞의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실망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배방읍의 한 시민은 "누가 더 민주당다운가를 따지던 후보가 사실은 한나라당 대선 캠프 출신이었다는 사실이 당혹스럽다"며 "정책 대결보다는 자극적인 말로 상대 깎아내리기에 급급했던 이유가 본인의 약점을 감추기 위한 것은 아니었는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는 상황에서 터져 나온 '과거 행적 논란'은 안 예비후보가 내세웠던 '젊고 선명한 민주당 후보'라는 이미지에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의 옷 색깔을 지적하기에 앞서, 자신의 정치적 궤적에 대한 진솔한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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