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오늘

국민화합으로 생각합시다 29

<좌우 이념 대립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2>

김수남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6/04/03 [00:51]

국민화합으로 생각합시다 29

<좌우 이념 대립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2>
김수남 논설위원 | 입력 : 2026/04/03 [00:51]

  © 충청의오늘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움직임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

우리 정치인들은 국민을 설득하기보다 지지자들 의 감정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정치를 한다.

정책과 비전의 경쟁이 아니라 진영과 진영의 대결로 선거판을 몰아가는 것으로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있다.

 

정치는 원래 서로 다른 생각을 조정하고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의 정치 현실은 갈등을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갈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선거가 끝나면 갈라진 국민은 다시 하나로 살아가야 한다. 

그러므로 정치인은 선거에서 이기는 기술보다 국민을 하나로 묶는 책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국민을 나누는 정치는결국 나라를 약하게 만들 뿐이다.

 

우리 사회의 이념 갈등은 오래된 문제다. 

표면적으로는 복잡해 보이지만, 그 실상은 한쪽은 색깔론을 앞세우고, 다른 한쪽은 친일파의 과거사를 근거로 갈등을 증폭시켜 왔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갈등 구조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더 나은 삶과 안정된 사회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정치 현실을 보면 정책과 비전보다는 진영 논리가 앞서 그 과정에서 국민들마저 편 가르기에 동참하며 사회적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정치인들은 국가의 장기적 발전보다 단기적 지지 확보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포퓰리즘적 언행과 감정적 대립은 일시적인 정치적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으나, 사회 전체의 신뢰와 통합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제 국민들은 특정 진영의 논리에 휩쓸리기보다, 실질적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책과 실천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우리 역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아픔과 상처가 존재한다. 

이는 반드시 기억하고 성찰해야 할 소중한 교훈이다. 

그러나 광복과 한국전쟁의 시련을 극복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룬 우리는 갈등을 넘어 협력과 상생으로 나아갈 책임이 있다. 

 

진정한 국민 통합은 정치인의 구호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냉철한 판단과 책임 있는 정치참여로 건강한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는 주체인 성숙한 국민의 의식에 있다. 

이성과 상식에 기반한 정치 문화가 자리 잡을 때, 우리 사회는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수남, 청주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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