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진균, "충북교육의 희망, '현장'에서 길을 찾다"김진균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 인터뷰 2026년 1월 13일
"교육은 연습이 아니다... 33년 현장 전문가 김진균이 답이다" "보수·진보 이분법 넘었다... 김진균이 말하는 '합리적 진보'의 길" "사라지는 농촌 학교, 특성화 전략으로 인구 소멸 위기 정면 돌파" 김진균, 잠재 능력을 강조한 ‘탁월성 교육’강조
‘교육은 연습이 아니다’ 며 현장교육을 강조하는 김진균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33년 현장 교육 전문가"로 정의하며, 보수와 진보의 이분법을 넘어선 '합리적 진보'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윤건영 현 교육감을 "교육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진단하며, 성과 위주의 정책(서울대 합격자 수 등)보다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좋은 교육의 핵심이 신뢰라며, 교육 주체들(교사, 학생, 학부모) 간의 신뢰가 회복될 때 충북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며, 교사들의 교사권 보호, 아침 간편식 제공과 AI 교과서 도입 신중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공교육 내실화를 통해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기초학력 미달 제로를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그는 학생들의 ‘탁월성’에 주안점을 두고, ‘탁월성 교육’으로 아이들이 잠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이들의 장점과 특성을 살린 공교육을 주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진보성향의 충북교육감 예비후보자들과의 단일화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 단순히 정치적인 합의 추대 방식보다는 합리적인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본인터뷰는2026년지방선거 충청북도 교육감 예비후보들의 정책검증을 위해 기획되었다. 예비후보자의발언은가감없이전달하되, 사실관계가확인되지않은의혹제기에대해서는향후타후보자들에게도동일한반론및인터뷰기회를제공할예정이다.
▷ 충북교육감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이고 우리들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학교 현장은 매우 복잡하고, 교육은 학생, 교사, 학부모라는 3주체의 다양한 요구가 충돌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는 같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교육은 누구나 잘 아는 것 같지만 사실 오랜 기간 학교에 근무한 사람들도 쉽지 않은 곳이 학교입니다. 그래서 교육은 학교 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 해야 합니다. 저는 33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와 함께 해온 사람입니다. 교육에는 연습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 피해는 모두 우리의 아이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 충북교육의 미래,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충북교육의 희망을 함께 열어갈 사람은 33년 현장 교육 전문가인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 타 후보들에 비해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윤건영 교육감은 청주교대에서 교수로 생활한 사람이고, 김성근 후보는 교사 생활을 거의 하지 않고 주로 행정 일만 했던 사람입니다. 학교 현장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교육의 수장이 되면 현장과는 거리가 먼 정책을 펼침으로써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피해를 입게 됩니다. 후보군에 있는 사람들 중 학교 현장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저 김진균뿐 입니다.
▷ 지난 선거에서는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에 참여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합리적 진보를 표방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제가 지난번 선거에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에 참여했다는 것이 잘못된 정보입니다. 저는 단 한 번도 보수라고 발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지난번 선거 때도 교육에는 보수와 진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여 보라색 옷을 입었습니다. 이는 지난 선거 자료를 찾아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현 윤건영교육감과 단일화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윤건영교육감과 단일화를 한 것은 보수라서 단일화를 한 것이 아니고, 그 당시 충북교육의 현실이 문제가 많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충북교육의 미래를 위해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여 윤건영 교육감과 단일화를 했던 것입니다. 다시말해 충북교육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제가 희생을 했던 것입니다. 제가 이번에 합리적 진보를 표방한 것은 저의 교육철학이 바뀐 것이 아니라 현실정치가 이미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있어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중도적 의미를 담고 있는 합리적 진보를 표방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제가 주장한 정책이 보수 쪽보다는 진보 쪽 진영의 논리에 더 가깝기 때문에 합리적 진보를 말한 것입니다.
▷ 충북지역은 지역 격차가 크다, 이와관련해 충북 지역 교육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지역교육 문제는 인구소멸로 인한 학생 수 감소가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수가 계속 줄어들다 보니 폐교되는 학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내 의무 취학 예정자는 2022년 1만 3,851명에서 매년 가파르게 감소해 2026년에는 9,774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학령인구 절벽이 현실화됨에 따라 농산촌을 중심으로 신입생이 '0명'인 학교는 2021년 2곳에서 올해 2026년에는 19곳으로 급증했습니다. 지역에서 학교의 폐교는 지역사회의 발전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지자체에서도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교육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습니다. 결국 학령인구의 감소를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제인데요. 지자체가 갖고 있는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예를 들어 영동에 국악관련 학교 설립을 한다던가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교육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이끌어 내는 방안도 고민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윤건영 교육감의 충북교육의 긍정적인 점과 부정적인 점은?
윤건영 교육감이 과거의 학력 저하 문제를 극복하겠다는 생각에서 실력다짐이라는 정책을 표방한 것은 잘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력다짐이라는 그릇에 담으려고 한 내용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윤건영 교육감은 실력다짐의 내용으로 다채움과 평가를 강조하였습니다. 다채움은 엄청난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실제로 많은 예산을 들여 플랫폼을 만들어 놓았는데, 사용하는 학교와 교사는 별로 없습니다. 또 평가를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아이들이 성적이라는 점수에 민감해지는 경쟁 위주의 학교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실력다짐이라고 하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다채움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부터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수업과 평가의 조화를 통해 학생들이 배움을 즐거워하고 교사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 바로 이것이 아이들의 실력 향상과 탁월성을 발휘를 돕는 일이 될 것입니다.
▷ ‘탁월성 교육’을 강조하고 계시는데 탁월성 교육은 무엇이며, 구체적 실현 방안은?
그리스어 아레테는 ‘어떤 종류의 우수성’을 의미합니다. 탁월성 교육은 바로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아레테를 발휘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잠재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수월성교육과 대비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월성은 누가 더 뛰어난가를 따지는 것이기에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탁월성 교육은 자신이 타고난 우수성을 발휘하도록 돕는 것이기에 다른 사람과 비교될 필요가 없지요. 저는 교육은 탁월성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체적 실현 방안으로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의 체험은 독서도 포함되는 체험을 말하는 것입니다.
▷ 스쿨폴리스 도입을 제시했다. 이는 무엇인지요?
스쿨 폴리스 도입을 말한 것은 학교폭력과 관련된 정책입니다. 학교폭력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데 교육정책은 예방보다는 학교폭력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을 처리하고 해결하는데 초첨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학교폭력이 줄어들 수 없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학교 안에서 만큼은 안전하길 바랍니다. 이런 부모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부모의 마음을 반영하여 스쿨 폴리스 제도의 도입을 제시한 것입니다. 스쿨 폴리스를 통해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자주 발생하는 쉬는 시간과 취약 지역을 수시로 순회하게 하여 최대한 학교폭력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회 균등을 통한 교육정의 실현을 공약했다. 교육정의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나요.
교육 정의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르게 하는 일이고, 무너진 계층 사다리를 복원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을 흔히 썼는데, 요즈음은 그런 말을 들어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은 바로 아이들에게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질 수 없는 구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회균등을 통한 교육정의를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아이들의 출발점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이 좋지 않아 기회 조차 없다면 이는 잘못된 교육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소득층이나 느린 학습자들에게도 기회가 고르게 부여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의 교육정의는 공동체주의적 정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저소득층 학생에게 기본 소득을 지급하고 무상 교복, 등하교 0원 버스 등의 제공을 약속했다. 이와관련한 재원 조달 방안은?
무상 교복은 지금도 일정 금액을 지원하고 추가 예산 조달이 크게 소요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되며, 등하교 버스도 읍면 지역을 위주로 편성하고 지자체의 협조를 이끌어 낸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입니다. 문제는 저소득층 기본 소득 지급인데,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실용 행정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나간다면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 됩니다.
▷ 국가교육위원회에서 고교학점제 과목 이수 조건으로 공통과목은 ‘출석률+학업성취율’ 반영, 선택과목은 ‘출석률’만 반영으로 의결했다. 이와관련해 설명부탁드립니다.
저는 처음부터 고교학점제는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제도라고 생각하여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지난번 선거 때도 폐지를 주장한 바가 있습니다. 선택과목의 경우 출석률만 반영하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인데, 사실 출석률만 반영하는 것 자체가 고교학점제가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공통과목도 출석률만 반영하도록 변경되어야 마땅하고 궁극적으로는 폐지되어야 합니다. 고교학점제가 바로 현장을 무시한 대표적인 정책입니다. 이래서 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 교육의 수장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 교원의 정치기본권 확대 논의가 활발하다. 어떤 입장인가.
대학교수의 경우 정치활동을 할 수 있으나 초·중·고 교원과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다. 지금 교원의 정치 기본권 확대에 대한 논의가 있는데, 초·중·고 교원의 경우 정치기본권이 확대되어 정치활동을 할 수 있게 할 경우 미성년자인 초·중·고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 또한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전면 허용보다는 우선 정치자금 기부나 휴직 후 공직선거 출마는 가능하도록 하고 추이를 보아가며 확대할 것인지를 생각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 교권침해 학생 기록,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에 대한 입장을 말씀해 주신다면.
교권 침해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고 교육을 부정하게 되는 행위에 해당되기 때문에 엄벌에 처하고 학생부에 기재해야 한다는 의견에 일정 부분 동의하는 부분이 있으나 학생은 교육의 대상이기에 처벌과 학생부 기재가 만능은 아니기 때문에 아주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권침해에 대한 학생부 기재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에서는 동의하나 특정중대 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때 신상공개정보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상 공개에 신중을 기하듯이, 만약 학생부 기재를 해야 한다면 매우 심각한 교권침해로 한정하고 반드시 학생부기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생부에 기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교원의 정치기본권 확대 논의가 활발하다. 어떤 입장인가?
대학교수의 경우 정치활동을 할 수 있으나 초·중·고 교원과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다. 지금 교원의 정치 기본권 확대에 대한 논의가 있는데, 초·중·고 교원의 경우 정치기본권이 확대되어 정치활동을 할 수 있게 할 경우 미성년자인 초·중·고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 또한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전면 허용보다는 우선 정치자금 기부나 휴직 후 공직선거 출마는 가능하도록 하고 추이를 보아가며 확대할 것인지를 생각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 충북 유권자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교육은 백년지 대계라는 말을 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일이고 우리의 미래가 교육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제19대 충북교육감 선거에 좀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교육에 연습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33년 현장교육 전문가인 저 김진균만이 현장의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고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저 김진균을 선택해 주신다면 반드시 학교폭력 제로화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아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희망의 충북교육을 열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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