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의원, “충북도 민생경제 심각에도 지사는 치적쌓기에만 몰두”충북도, 공공의료 붕괴 위기...민생·경제 최악...취약계층 예산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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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오늘=반길훈 기자] 이광희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청주시서원구)이 17일 행정안전위원회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1,120억 원 규모 김영환표 역점 사업 추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광희 의원은 “청주대교~상당공원 공원화 사업은 최소 1,000억 원, 도청 본관 리모델링은 100억 원이 예상된다”며 “공공의료와 민생경제가 붕괴되는 이 어려운 시기에 지사가 본인 치적쌓기에만 몰두하는 거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충북대병원 응급실 의사 22명 중 17명이 사직하고 5명이 남은 상황에서 한 명이 다쳐 수요일 응급실 진료가 제한되고 있고, 최근 충대병원과 청주·충주의료원의 적자는 1,300억 원에 달한다”며 “이미 충북의 공공의료 붕괴가 시작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충북의 기업경기전망지수도 2분기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고, ▲6월 경기동행지수 하락 ▲7월 생산지수·출하지수 감소 ▲8월 소비자심리지수 감소 ▲전월대비 7월 수출도 11.6% 감소했다며 “올해 1분기 폐업공제금 수령액을 집계한 결과 1,002건에 134억 원으로 빚을 못 갚는 소상공인과 폐업하는 소상공인도 많다”고 충북의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을 짚었다.
또 “지난 2차 추경에서 독거노인과 장애인, 지방의료원, 학교 우유급식, 한부모가족, 쉼터 청소년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들이 삭감되었다”며 도민의 울타리가 되어야 할 충북지사가 이들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광희 의원은 “도지사라면 국민에게 각자도생을 요구하는 윤석열 정권을 대신해서라도 최소한 도민의 생명과 민생을 살펴야 한다”며 “도정 운영에 우선순위가 바뀌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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