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한글문화단지' 조성 국가차원에서 이뤄져야최민호 시장, 15~22일 미국 공무 국외출장 성과보고 간담회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3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한글문화단지' 조성은 한글이 우리나라 언어인 차원을 너머 세계적인 언어이기에 국가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글문화단지' 조성은 2011년 행복청장 당시 브라질 상파올로 방문시 약속했던 것이였고, 시장이 되어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2011년 브라질 방문당시 '한글문화단지' 조성 등과 관련해 한상공회의소 소장을 만나 이야기하던 중 한상공회의소 소장이 너무 반기며, "꼭 이뤄지길 바란다며, 시장이 되기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한상공회의소 소장은 '당시 1세대들이 포르투갈어를 사용하고, 문화도 낯설고 여러가지로 많은 고생을 했다'"고 말한 후, "'이젠 자리를 잡은 상태이지만, 당시 현지에 적응하기 바빠기에 아이들에게 한국어 대신 포르투갈어를 가르치는데 바빴지 한국어를 가르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한국의 대기업이 브라질에 들어오고, 한국업체가 입주하면서 대기업들이 한국어를 잘하는 한국인들을 찾았으나 아이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치지 못했기에 안타까움을 가졌다. 당시 그 업체에서는 포루투갈어와 한국어 두 언어를 할 시 급여가 3배 이상 주는 기회가 있었으나 2세들이 한국어를 말하지 못했기에 그런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며 당시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일화로, 최 시장은 "세종시 안에 한글문화단지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하자 신효범 어르신이 눈물을 흘리며 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하며 '평생하고 싶은 일이 그 것이다' 신효범 어르신은 80세 이상이고 입양야 였는데 자식을 기르다 보니 그동안 어머니가 자신을 버릴 때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어머니에 대해 가슴이 너무 아팠고 엄마를 이해하고 엄미를 찾고 싶었다. 그리고 한글을 배우고 싶었고,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싶었다"고 전하며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청장님이 그 이야기(한글문화단지를 만든다는)를 한다며 꼭 시장이 되어서 그 일을 해달라고 했고 그분은 현재 사먕하였고 이 부분에 대해 이것(한글문화단지)를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지자체에서 한글문화단지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행자부나 문체부에 이런 부분을 꼭 건의하고 지자체가 나서서 될 일이 아니라 국가가 해야 하고 지자체가 한다면 세종시가 하고 싶다"며 한글문화단지 조성에 대한 애착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그는 "세종시에 외국인들에게 줄수 있는 '한국인 문학상'을 만들고 싶다"며 "이번 방문 당시 영 김 연방하원 의원에게 '한국인 문학상'을 만들게 되면 심사의원으로 추대하고 싶다"며 의향을 묻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영 김은 의원은 "영 김은 의원으로 윤리위에 문제 여부를 알아보고 참석할 수 있으면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한글문화단지 조성과 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입양아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과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입양아 문제는 고국에 왔을때 남과 같이 대하는 것은 인간으로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ngo와 민간단체가 나서야 하지만 진정으로 국가차원에서 도와드리려 한다"며 강한 어조로 말하기도 했다.
또한, 최 시장은 "유학생들이 한글을 배우고 있는 대학별로 있는 한글문화 향유프로그램이 대해 세종시 차원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기자 의견에 "유학생들이 한국의 문화를 배우며 한글을 배우려는 희망에 연구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한글문화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한글문화단지' 와 관련 작년에 예비지정을 받았고, 올해 정식 승인을 받게 된다.
이와관련 최 시장은 "한글문화도시로 점수를 잘 받았는데 한글문화단지 승인과 관련 '한글문화단지'를 어떻게 진행하겠다는 내용을 계속 올렸고 현재의 국비와 시비 문화예산과 관련된 재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국가적인 재원을 통해 세종시 전체를 한글문화단지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글문화단지' 조성에 있어 용역을 바탕으로 보면 국비 3000억 정도 든다 이러한 사항을 중앙에 건의하고 있고, 500억원이 넘으면 예비타당성을 받아야 한다. 국비로 할수 있다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예산을 써서라도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항상 하는 말이지만 '가지않은 길이고,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며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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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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