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아산시의회 김은복 의원은 28일 제249회 아산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일타 강사가 꿈? 아카데미 운영 개선 촉구’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였다.
김은복 의원은 “아산시는 박경귀 시장 취임 후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고불 인문학 아카데미’와‘이순신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 교육 프로그램은 인문학적 소양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순신의 리더십을 쉽게 이해하는 좋은 취지로 시작되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김은복 의원은 이어서 “하지만 작년 3월부터 5급 승진 대상자들에게 이 교육들을 70% 이상을 이수하지 않으면 승진 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하고는 인사 운영 계획을 변경하였고, 이는 ‘박경귀 시장을 위한 특강’으로 전락하게 된 주요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김은복 의원은 “작년 이 두 개의 교육 프로그램 중 박경귀 시장이 강의하였던 강연들에서 수강한 6급 공무원들이 170여 명으로 전체 강연 중에 가장 많은 이수 현황을 기록하였다”며 “이는 동시간대에 많은 중간 관리자인 6급 팀장들의 부재를 만들었고 행정서비스의 질을 저하시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가게된다”고 지적했다.
김은복 의원은 “이러한 아카데미의 교육을 승진과의 연계를 중단하고, 교육의 취지를 생각하여 시민과 공무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여야 된다”고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끝으로 김은복 의원은 “아산시의 ‘고불 인문학 아카데미’와 ‘이순신 리더십 아카데미’가 본래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해 주시기 바라며, 시민과 공무원 모두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