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오는 27 일 ( 목 )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몫의 22 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후보자가 선출될 예정인 가운데 , 충북 최다선인 4 선 박덕흠 국회의원 ( 충북 보은 ‧ 옥천 ‧ 영동 ‧ 괴산군 , 국민의힘 ) 이 24 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부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앞서 민주당에서는 22 대 국회 전반기 의장에 5 선의 우원식 의원 , 부의장에 4 선의 이학영 의원이 선출된 바 있다 . 국민의힘 몫의 국회부의장은 국회의장을 보좌하고 부재 시 이를 대리하기 때문에 , 민주당 소속의 부의장과 선수를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왔다 .
박덕흠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22 대 국회는 개원 초기부터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 며 , “ 국민의 냉혹한 평가를 반성하고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만 믿고 일한다는 믿음을 얻는 것이 우리 국회가 바로 서는 유일한 방법이다 ” 고 현재 정치 상황을 진단했다 .
이어 “ 지역구인 보은 · 옥천 · 영동 · 괴산 지역은 민주당 출신 5 선 국회 부의장을 배출할 만큼 충청도에서도 진보세가 매우 강한 지역이다 ” 며 , “ 이런 곳에서 내리 4 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데는 ‘ 지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 과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여 · 야 상관없이 협력하여 ‘ 성과를 만들어 내고야 마는 실력 ’ 덕분이다 ” 고 본인이 거대 야당과 대화와 토론을 이어가는 가교 역할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
또 , “ 이러한 ‘ 소통 ’ 과 ‘ 협치 ’ 는 지난 21 대 국회 후반기 정보위원장 시절에도 발휘돼 진보와 보수가 이념적으로 가장 대치되는 정보위원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며 덧붙였다 .
박덕흠 의원은 “ 국회 부의장에 당선된다면 , 검증된 ‘ 소통 ’ 과 ‘ 협상 능력 ’ 을 바탕으로 거대 야당을 협치 , 상생의 테이블로 이끌겠다 ” 며 “ 지난 시간 야당 의원들과 쌓은 친분을 바탕으로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 양당이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 ” 고 약속했다 .
또한 “ 당리당략 ( 黨利黨略 ) 에 따른 부당한 정치공세와 정쟁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 정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오직 ‘ 정책 ’ 만으로 민생 현안과 입법 성과를 내며 진정으로 민심을 대변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 고 밝혔다 .
마지막으로 “ 초선 때부터 약속했던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한 걸음 , 한걸음 의정활동을 해왔던 우보천리 ( 牛步千里 ) 의 자세로 , 국회부의장직 역시 오직 ‘ 국민 ’ 이 정답이라 믿고 더 나은 국회가 되는데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 ” 며 국민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