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정도희 의장, "서로 화합하고 시민들만 위해서 갈 수 있는 의회가 되길"
정 의장은 최근 천안시기자협회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첫 일성으로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 시민의 힘이 되고, 도약하는 의회가 되겠다는 의정 목표로 최선을 다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년간 큰 대가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지해 주신 천안 시민 여러분들한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안시가 살기 좋은 천안시가 되고 주변에서 또 다른 시민들도 천안에 와서 많이 살고자 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앞으로 2년 동안 시민들과 동거동락 하면서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마지막 남은 임기를 후회 없이 보내겠다”라고 다짐했다.
천안시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하려고 하는 시도를 많이 해봤습니다.
우선, 직원들이 스스로 상급자와의 소통 방식을 개선하고 활용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도희와 함께하는 브라운백 미팅’을 꼽을 수가 있습니다.
도시락 음식과 함께 커피를 곁들이며,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직접 청취해 조직문화를 바꿔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의회업무 매뉴얼’을 제작하여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매뉴얼은 의회 주요 업무를 담고 있어 초선 의원들을 포함한 모든 의원이 의회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사무국 직원의 인사이동으로 인한 업무 인수인계 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팀별 업무와 관련 법령, 처리 절차, 고려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그 다음에 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화(話)음(音)’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시민들은 27명의 시의원들이 천안시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며 예산을 조율해 나가고 또 조례를 만들고, 그런 역할들을 충분히 하고 있는데 대의 민주주의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은 자신들이 시의원을 뽑기는 했지만, 시의원들이 도대체 의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무슨 일하는지를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어떤 주제를 한정하지 않고 즉석에서 시민들이 물어보고 시의원들이 답변하는 그런 토론회를 개최했었는데 나름대로 성과를 굉장히 성과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후반기 의장단에 대해서는 다음 주 정도는 구체적으로 이제 얘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후반기 의장은 첫 여성 의장 탄생할 확률도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서로 여야가 화합하고 오로지 시민들만 위해서 갈 수 있는 그런 천안시 의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천안시 큰 대형 사업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방향을 가야야 하는지 대안을 제시해 주는 시의원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국회에서는 여야가 싸운다고 하더라도 우리 지방의회 만큼은 당을 떠나 화합해가면서 시민을 대변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아울러 시민과 같이 호흡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그런 의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Q. 의장님 좌우명이나 생활 철학은
크게 그렇다고 크게 제가 써놓고 뭐 이런 건 아닌데 “소신 있게 행동하자”라는 “제 나름대로 하자”라는 그런 게 있습니다.
“누가 주변 눈치 안 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좀 해야겠다.” 그런 게 제 정치 철학입니다.
Q. 마지막으로 ‘도희가 그리는 천안’은?
현재 천안시가 정체돼 있습니다. 위기 아닌 위기 속에 지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아산, 평택, 세종시 등 주변에 있는 도시들은 팽창하고 있는데 그런 틈바구니에 천안시가 있어서 좀 나름대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타개할지를 아주 큰 관심을 두고 이를 타개 하려고 했습니다.
우선 구도심을 활성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천안시 발전의 계륵인 봉서산 활용과 경부선 지하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천안시 종축장이 이전되면서 모빌리티 국가 첨단 산업단지로 확정됨에 따라 뉴타운 조성으로 대기업이 다른 하청 기업들이 정주할 수 있는 정주 공간을 천안시가 빨리 마련해 줘야 합니다.
소규모 문화 공연장 만들어서 아무나 와서 언제든지 문화인들이 공연하고 시민들이 와서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불당동이나 백석동, 두정동, 쌍용동 주민들이 많이 몰려 있는 도심 하천 중에 청계천처럼 시민들이 편하게 언제든지 와서 쉴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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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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