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2026년 세계박람회 목표 준비16일, 천안시청 브리핑 룸 깜짝 방문…‘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소회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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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16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을 깜짝 방문해,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개최를 위한 목적과 배경 및 준비과정, 향후 목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했다.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개최에 있어 준비 과정은 더운 날씨 탓에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의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했으며, 그러기 위해선 오후부터 준비해야 저녁에 공연할 수 있었다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13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한 집계는 배재대에 의뢰해 실제 K-컬처 박람회 참석자 카운트를 위한 용역을 실시한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박람회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텐데, 총결산 결과 수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결과는 정말 모든 분야에서 열정 있게 준비한 결과로 풀이된다”며 “특히 태풍과 잼버리 사건까지 겹쳐 혼선이 올 수 있었으나, 관계자들이 일사 분란하게 움직여 당초 계획대로 해낼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독립기념관 하면 엄숙한 분위기를 생각하게 하고, 독립유공자들의 정신을 위한 조용한 공간이라는 선입견이 있어 대형 이벤트나 행사는 꿈도 꿀 수 없었다. 그리고, 천안시 입장에서는 120만 평이 넘는 넓은 독립기념관이 사실상 맹지 느낌이었다"고 거론한 뒤, "다행히 시가 오랫동안 염원했고,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은 시가 추진하려 했던 부분에 협조를 잘 해줬다. 장소 제공이 신의 한 수였다”고 자평했다.
특히 “그 부지를 활용하면 다른 큰 이벤트나 행사를 못 할 것이 없다. 문화의 가치를 우리 스스로 찾아냈다. 앞으로 매년 여기서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K-컬처는 천안에 가서 물어봐라” 할 정도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번은 첫 행사인 만큼 K-컬처 중 8개 장르만 선보였지만, 4~50가지는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본질적으로 단지 전시회가 아닌 문화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K-컬처 산업으로 나가야 하고, 그렇게 했을 때 부가가치가 붙는 것. 부가가치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뿐아니라 “먹고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에 있어서 부가가치가 있어야 지속 가능해 지며, 그런 의미에서 첫걸음을 잘 뗐다”며 “이번 박람회는 8월 중 제일 더울 때 진행했다. 5월은 행사가 너무 많고, 6월 중순 개최를 생각도 해봤다. 그러나 8월에 시작했는데, 금방 옮기면 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다음 박람회 개최 예정 날짜를 고민 중이다. 더 나은 박람회를 위해 고민하겠다”며 더운 날씨에 행사를 개최하게 된 점"을 유감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박람회는 산업박람회다. 이제는 문화를 보고 즐기는 정도가 아닌 산업화를 모색하는 것이 부가가치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것을 통해 문화산업을 진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선순환시키며 최종적으로는 세계박람회에도 도전하려 한다. 그러나 사실 세계박람회를 2026년에 개최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되지만, 세계박람회를 목표로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앞으로의 시정 방침에 대해 '십이위천(먹고 사는 게 제일 중요하다)'을 인용하며 우리 시는 먹고 사는 문제에 주력해 왔으며, 현재 15개 산단을 동시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계속 먹고 사는 문제만 논하는 것은 아니라 어느 정도 가면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고 거론한 뒤, "아직도 배고프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현 과제를 잘 마무리하고 기존 산단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음 단계는 문화산업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이끌겠다”며 “우리 천안의 문화예술계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조만간 브리핑을 통해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또 “작년에 한국예총, 한국미술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전국 예술연합회를 천안에서 하고 싶다는 내용과 한국 미술인 명예의 전당, 한국미술대전 등을 천안에 열고 싶다는 내용 등이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나 “아직은 인프라가 약하지만, 우리가 최대한 노력하겠다. 천안에 대한 접근성을 으뜸이라고 그들이 그렇게 평하는데, 우리가 가만있으면 안 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우리가 뒷받침한다면 좋을 것이다”면서 “앞으로 시정 방향을 흐름에 순응하는 방향으로 하겠고, 조만간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대안까지 제시하겠다”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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