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송월 죽전원장 “자연친화적 시설 만들어 거주인의 정서, 힐링에 도움 되는 시설 만들 터”

천기협과 인터뷰 “거주인의 정서와 힐링에 도움이 되는 시설을 만들겠다”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3/05/23 [17:43]

정송월 죽전원장 “자연친화적 시설 만들어 거주인의 정서, 힐링에 도움 되는 시설 만들 터”

천기협과 인터뷰 “거주인의 정서와 힐링에 도움이 되는 시설을 만들겠다”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3/05/23 [17:43]

 

 정송월 죽전원장의 모습.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자연친화적인 시설을 만들어 거주인의 정서와 힐링에 도움이 되는 시설을 만들겠습니다."

 

정송월 죽전원장은 23일 천안시기자협회(회장 최형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거주인분들께서 이곳에서 거주를 하면서도 지역사회 내에서 자신의 삶을 영위하시도록 촘촘히 개별화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천안시 죽전원(원장 정송월)은 천안에서 가장 오래된 시설로 1994년 개원해 현재 46명의 거주인과 39명의 종사자가 장애인 보호 및 자립과 더불어 보통의 삶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지적장애인거주시설이다.

 

 정 원장은“장애인의 오늘과 내일을 고민하고 있다"며 "시설에 살기를 원하시는 거주인분들께 개인의 공간이 확보된 새로운 거주시설을 제공해 드리는 것이며, 30년 된 시설로 너무 낡았고, 개인공간도 부족하여 개인의 공간이 보장되는 평온하고, 자연친화적인 거주공간을 짓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기업, 시민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원장은 “천안죽전원은 성인 지적장애인의 재활과 생활보호를 위한 의료, 교육, 사회적응, 직업재활, 지역사회연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인권지킴이단을 통한 거주 장애인들의 인권보호 활동과 지역사회의 자립을 목표로 사회성 증진을 지원하는 체험홈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등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여 거주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내에서도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거공간에 대한 문제로 현재 옥상이나 벽면 등 누수되는 곳이 많아 대대적인 보수가 절실하다. 개인공간이 확보되지 못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고민도 매우 크다.”며 “현재는 직원들의 노력과 지원금을 통해 부분적으로 보수를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정송월 죽전원장과 일문일답

 

-.죽전원은 어떤 곳 인가?

 

 본 기관은 천안시 내 가장 오래된 시설로, 1994년 개원하여 현재 46명의 거주인과 39명의 종사자가 장애인 보호 및 자립과 더불어 보통의 삶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지적장애인거주시설입니다.

 

-.죽전원에서 추진하는 그동안의 사업과 성과는?

 

 천안죽전원은 성인 지적장애인의 재활과 생활보호를 위한 의료, 교육, 사회적응, 직업재활, 지역사회연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인권지킴이단을 통한 거주 장애인들의 인권보호 활동과 지역사회의 자립을 목표로 사회성 증진을 지원하는 체험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 등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여 거주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내에서도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죽전원 시설현황과 이용 방법은?

 

 죽전원은 정원 47명의 유형별장애인거주시설로, 현재 남자 28명, 여자 18명으로 총 46명의 장애인이 입소해 계시고 촉탁의 포함 총 39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죽전원의 이용 방법은 입소 대상자의 주소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시설입소에 대한 문의를 하면 담당자가 시군구에 시설입소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서비스신청 접수를 받고 해당 시군구에 보고합니다.

 

 해당 시군구에서는 보고를 받으면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대상자의 서비스지원 종합조사를 의뢰하고 공단에서 대상자를 찾아가 서비스지원 종합조사를 실시합니다.

 

 서비스지원종합조사에 대한 결과가 나오면 공단에서 다시 시군구로 결과를 전송하고 시군구는 관할 소재지에 있는 장애인거주시설에 결과를 안내하는 공문을 보내 시설입소가 가능한 시설에 입소를 권고하는 절차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절차로 입소 가능한 시설이 여럿 있을 경우에는 본인이 희망하는 시설로 선택하여 입소할 수 있습니다.

 

-.시설에 대한 개선할 사항이 있다면?

 

 당연히 주거공간에 대한 문제입니다. 현재 옥상이나 벽면등 누수되는 곳이 많아 대대적인 보수가 절실합니다. 또한 개인공간이 확보되지 못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고민도 매우 큽니다. 현재는 직원들의 노력과 지원금을 통해 부분적으로 보수를 진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공간의 재배치, 파티션 등을 통해 개인의 삶을 최대한 존중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사시는 장애인분들게 매우 송구한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저희 천안죽전원에서 항상 행복한 가족의 모습으로 살아가시는 거주인분들을 보면 힘이 납니다.

 

-.향후 계획 및 포부가 있다면?

 

 천안죽전원은 장애인의 오늘과 내일을 항상 고민합니다. 천안죽전원 거주인분들께서 이곳에서 거주를 하면서도 지역사회 내에서 자신의 삶을 영위하시도록 촘촘히 개별화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많은 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고, 즐거움을 만들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삶이 고립이 아니라 소통, 교류, 함께 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실 함께 하는 삶은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누리고 즐기는 삶의 모습이기에 보통의 일상을 천안죽전원 가족들이 누리는 것이 당연하도록 함께 돕고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중단기 계획에는 희망장애인(체험홈 거주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시설에 살기를 원하시는 거주인분들께 개인의 공간이 확보된 새로운 거주시설을 제공해 드리는 것입니다. 30년이 된 시설이기에 너무나 낡았고, 개인공간도 부족하여 개인의 공간이 보장되는 평온하고, 자연친화적인 거주공간을 짓기 위해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기업, 시민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자연친화적인 시설을 만들고자 합니다. 저희가 마당이 아주 넓고, 천안시에서 가까우면서도 산이 둘러싸인 공간적인 좋은 점이 있어 거주인들의 정서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거주인의 나이가 점점 고령화되고 있어 자연친화적인 시설을 만들어 거주인의 정서와 힐링에 도움이 되는 시설을 만들겠습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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