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학생들이 꿈과 잠재력 계발을 위해 최선 다해 달라"

이재규 기자 | 기사입력 2023/01/27 [21:15]

윤건영, "학생들이 꿈과 잠재력 계발을 위해 최선 다해 달라"

이재규 기자 | 입력 : 2023/01/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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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새 학년, 새 학기 학교지원에 만전을...

각종 사안 발생시 사실관계 확인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충청의오늘=이재규 기자] "본청, 직속기관, 지원청 그리고 504개의 초중고학교 현장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꿈과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해주십시요."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27일 충북교육청 간부회의에서 당부했다.

 

윤 교육감은 "앞으로 연초에 지원청, 직속기관 등 여러 주요업무와 관련하여 타 시도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타 시도의 상황을 모니터하여 우수한 교육정책을 우리 충북교육의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힘차고 역동적인 1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내년 1월에는 올 1월보다 힘차고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2024년 1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1월과 2월은 아이들과 함께 수업에 몰입하는 새 학년의 시작, 3월을 집중하여 준비하는 기간"이라며 "모든 교육현장에서 학생들과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어떻게 마련해줄지 어떻게 지원해줄지에 대한 다각적인 성찰과 연구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 후, "그에 따른 협의체 및 자문단을 구성하여 펼쳐나가는 정책에 대한 꼼꼼한 검증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 부서에서 업무를 추진할 때 사안에 따라 유관 부서가 서로 정보공유와 협력 채널을 만들어 추진해달라"며 "이 모든 활동은 기록과 데이터로 만들어 후속 연구에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연속성과 지속성을 가져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모든 학생들의 새 학년 새학기 희망찬 출발을 위해 1~2월은 결손과 공백을 해소하고 현장중심의 탄탄한 지원 계획을 수립하여 교사의 전문적 역량강화에도 집중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학습결손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전인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야 될 것"이라며 "모든 학교가 교육과정 운영을 준비하고 개학과 동시에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신규교사 및 교사 전보 발령을 조기에 차질없이 진행하고, 기초학력 전담교사 배치 확대 순회교사 배치 등 학교 현장 지원중심의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며 지난 인사와 관련하여 언론에 보도된 사안을 언급하며, 이번 인사 발령에는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인사는 사후가 없다. 거듭 확인 및 점검을 통해 인사 업무가 무리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 기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안전에 대한 부분도 강조했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월 한달 동안 철저히 마무리해 주시고 신학교 준비를 해달라. 방학기간은 학교 교육 내실화를 위해 준비하는 기간임을 잊지 말고 석면 제거, 노후된 학교 시설 정비하고, 미래형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학교공간 재구조화로 공간혁신을 이루어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2023학년도의 안정된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내실 있는 교육활동을 위해 도교육청과 직속기관은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컨텐츠 등 에듀테크 기반을 확충하는 등 교원의 전문적 역량 함양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올해는 특히 모든 학교를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새로운 충북 미래 학교로 전환하고자 현재 모든 학교에서 학교자체 진단 도구를 활용해 학교별 중장기 발전과제를 수립하고 있다. 담당 부서에서는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이 사업이 2월달 내에 완결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주시고 진행 과정을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방학 동안 봉사활동 차원에서 학교를 들렀을 때 해당 학교 교장은 학교 중장기 발전과제에 대한 공문이 접수된 것을 모르고 있는 상황이 있었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을 잘 살펴 어려움을 해소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이러한 1~2월의 노력은 새로운 충북교육으로,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3월의 모든 학교를 더욱 활기차게 이끌어 줄 것"이라 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1월이 가기 전에 지금까지의 상황을 업무별로 점검하고 꼼꼼히 살펴보아 일정 궤도에 올린다면 성공적인 시작으로 업무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충북교육청의 신년 화두인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본설계부터 잘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예정된 일정에 맞춰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의 일정에 차질이 없는지 살펴보는 일 역시 챙겨달라"고 했다.

 

그는 "최근의 교육부에서 공모사업에서 5개 시도가 선정되었는데 담당 부서에서는 그 공모사업과 관련한 공문이 접수된 단계부터 과정이 어떻게 이뤄졌고, 이번 공모 사업을 계기로 어떻게 대응 할 것인지를 정리해 보고해 달라"며 공모사업에 대한 관심도 보였다. 

 

이에 앞서 그는 각종 단체와의 간담회 활성화를 통한 충북교육 발전 모색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어제 두 단체와 나눈 간담회 내용을 설명하며, "먼저 간담회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교사정원감축, 돌봄 업무, 육아휴직 등)를 가감 없이 전해주었고, 극복방안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주고 받았다"고 설명한 후, "다음 간담회에서는 최근 학교 현장에서 큰 현안이 되고 있는 교원 정원감축 문제와 그 해결책에 대한 대화를 주고 받았으며, 질의 내용에 대해 교육감의 입장에서 그동안 진행된 관련 사안에 대한 대책에 소상한 설명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두 단체와의 간담회 계기로 충북교육의 현안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의 많은 관심과 도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와같이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품격있는 간담회가 진행된다면 충북교육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충북교육의 현안에 대해서 전문가의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련 단체와 허심탄회하게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 교육감은 "이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주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교육청은 학교발전을 위해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충북교육을 위해 고민하시는 각종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분들과 간담회를 자주 가져 현장의 소리를 듣는데 더 집중해야 한다. 충북교육청은 단순히 기성 세대들을 대표하여 교육 정책을 논하는 기관이 아니라 18만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우리의 임무나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이러한 과정은 결국에는 후세들인 우리 학생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적어도 교육만은 교육답게 이루어져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은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권력적 차원이나 이익관계의 입장에서 이루어지는 행동이 아니라, 우리 기성세대가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행동 하나하나에 모범을 보여 후세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종 사안 발생시 사실관계 확인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부탁했다.

 

윤 교육감은 "여러 가지 복잡하고 좋지 않은 사안이 진행되고 있지만 걱정하지 말고 충북교육발전을 위해 항상 즐겁고 당당하게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해달라. 문제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가 마무리되면 소상히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유관 부서는 철저히 준비해 달라. 사안이 발생 되었다면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발생 원인과 발생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혹시 사실이 아니라든지, 오해로 인해서 공개된 내용이 있다면 분명히 그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낱낱이 밝혀서 수정을 요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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