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황영호 충청북도의회 의장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3/01/01 [00:01]

[신년사] 황영호 충청북도의회 의장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3/01/01 [00:01]

  © 충청의오늘

 

충청북도의회

존경하는 164만 충북도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토끼의 해 도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운과 축복이 언제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도 참으로 다사다난 했습니다.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의 위협과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란과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럼에도 35명의 의원으로 출범한 제12대 충청북도의회는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초를 다져왔습니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라 정책전문인력을 보강하여 정책·입법 분야 등 의정활동 전반에 걸쳐 강화된 역량과 전문성을 보여주었고 보다 책임 있는 의회로 발돋움하였습니다.

 

또한 70년 만에 ‘의회 독립청사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되어 유일하게 독립청사가 없는 도시 충북이라는 불명예를 벗고 진정한 지방자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세계 속의 충북으로 도약하게 될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 유치에도 성공하였습니다.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충청북도의회가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었던 것은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 덕분이었습니다.

 

성숙한 도민 의식으로 뜻과 의지를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제12대 충청북도의회가 출범한지 2년 차로, 실질적인 여정을 시작하는 해입니다. 충청북도의회는 도민 행복과 충북번영을 위해 모든 힘과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민생을 촘촘히 보듬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올해도 국제정세 불안 및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위축 등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그 어느 해 보다 민생경제 회복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의료후불제 시행 등 의료사각지대를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과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소상공인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하여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출산 시대, 아이 기르기 좋은 충북 실현과 장애인의 권리 확보 및 어르신들의 복지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충청북도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한 길에는 협력자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아름다운 자연·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규제로 인해 희생을 강요받고 있는 충북의 권리 회복을 위한 「중부내륙발전지역 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AI영재고 설립과 충북의 미래산업 발굴을 위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등 충북 발전을 위한 일에 충청북도의회가 든든한 협력자가 되겠습니다.

 

셋째, 선진적인 의정활동으로 성숙한 지방자치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지방의회의 권한과 위상이 강화되었습니다. 갈수록 행정은 전문화되고 복잡해짐에 따라 의회의 역할 또한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의원 정책역량 강화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수 기회 확대와 함께 의원 연구모임을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정책전문인력 보강을 통해 의정보좌 역량을 강화하고, 충청북도의회가 자율성과 전문성, 책임감을 갖춘 지방자치의 모범적인 미래상을 구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돌이켜보면 위기는 늘 우리 곁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과 지혜가 있습니다.

 

올 한 해 그 힘과 지혜를 모아 충북 번영과 도민 행복을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는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1일

충청북도의회 의장 황  영  호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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