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저널=백상기 기자] 충북 영동군 드림스타트는 여름방학을 맞아 코로나19 장기 유행으로 집합 프로그램의 운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역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집안에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코로나블루 극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년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유행으로 여름 가족캠프, 아동 문화 체험 등의 집합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비대면 프로그램을 늘리고 가족 기능 강화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드림스타트 신체·건강분야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 보드게임(부루마블)을 즐기며 신체 두뇌개발 효과 및 가족 화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집에서 핫케이크 등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간식 제공과 가족 소통의 기회를 줄 계획이다.

인지·언어분야 서비스 및 정서·행동분야에서는 펫 플랜트(반려식물) 키우기 사업으로 콩나물, 마리모(담수성 녹조류), 잔디인형을 지원해, 반려식물을 키우며 자라나는 모습을 성장일지로 작성하여 정서교감을 강화시킨다.

또한, 블루투스 마이크(스피커) 지원을 통해 집안에서 가족과 함께 음악을 즐기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족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바깥 활동 자제 등 우울감과 장기적 스트레스로 지쳐 있는 군민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라며,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현재 드림스타트사업을 운영하며 107가구 173명의 아동을 아동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코로나 감염예방 가정방역서비스, 취약계층 아동 마스크 및 손세정제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