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상돈 후보, “천안의 위상 바꿔 시민들이 행복과 안전한 도시 만들 터"천안시기자협회 공동인터뷰
또한, 천안시축구센터 건립문제에 있어 우리나라는 국기 수준의 축구장 건립을 해야 한다면 국비를 50%를 받는 대책으로 했다면 더 좋을 것을 없지만 확보된 예산은 없다“며 ”시설부지 650억을 포함 2천억 정도 예산이 드는 사업에 천안시가 독박을 쓰는 사업이라고 본다“며 천안시축구센터 건립고 관련해서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과 만날 때면 항상 기쁜 마음이지만 그분들의 속이야기를 들을 때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경기가 너무 안 좋아 IMF위기 때보다도 힘들다며 한탄하시는 천안 중앙시장의 상인 분과, 잘못된 버스노선으로 힘들어하는 학생, 지하철과 버스 환승이 안 되어 교통비 부담이 너무 크다는 직장인과, 가족들과 여가를 즐길만한 적당한 곳이 천안엔 없다며 외지로 떠나가는 사람들, 일자리를 찾아 서울행 기차에 올라타는 젊은이들을 바라보면서 저는 우리가 왜 이토록 비참해졌는가에 대한 의문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 우한코로나에 대해 사후약방문식 대처로 시민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며 지역경제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98명의 천안시민들이 우한폐렴에 감염되었으며 충청도 전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곳 또한 천안입니다. 불당동과 두정동을 비롯한 시내 곳곳의 번화가가 썰렁해졌고 자영업자들은 임대료걱정에 한숨만 늘어나는 요즘입니다.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 국정운영과 민주당의 막장공천으로 인해 발생한 시장궐위 상황 때문에 일어난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안의 위상을 바꾸고, 시민만을 바라보며, 천안의 문화·관광적인 상상력을 동력삼아 새로운 천안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시장이 되어 시민들의 삶을 행복하고 든든하며 안전하게 만들고 싶기에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 13일, 충남도행정심판위원회가 일봉산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요청을 거부한 천안시의 행정은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은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여 진행되어야만 하지만, 전임시장의 당선 무효형 6일 전에 밀실에서 MOU가 체결되었으며, 56일만에 민간특례사업 시행자 지정고시를 함으로써 주민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진행 절차를 밟고 있기에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 대해선 시가 축구종합센터 유치과정과 협상 내용, 천안시 부담, 준공 이후 비용 발생에 대해 정확히 추계해 시민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미래통합당 시의원들의 입장과 같습니다. 사업부지 조성에만 680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국비, 도비 지원 없이 전액 천안시민들의 세금으로만 충당됩니다. 국·도비의 지원이 전무한 상태로 사업을 전액 시비로만 추진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유치 과정과 의회 심의 절차의 위법성 여부를 확실히 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더해 우한폐렴(코로나19)으로 인한 시민 불안과 지역경제 침체가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천안에서만 9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충청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들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천안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이 우한폐렴 사태로 진짜 벼랑 끝으로 몰려있습니다. 지난 주말, 사람들로 붐벼야할 두정동 먹자골목과 신부동 문화거리, 불당동 카페거리가 한산하다 못해 텅 비었었습니다. 지금 당장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자칫 지역경제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시민의 안전과 생계에 관련된 사안인 만큼 예비비를 긴급 투입 및 시의회를 통한 ‘민생긴급추경’을 해서라도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핵심공약 달성을 위한 구체적 접근방식은? 제가 이루고자 하는 천안을 위한 핵심공약은 ▲빠르고 편한 스마트대중교통 도시 ▲문화관광중심으로 도시정책전환 ▲혁신과 성장으로 일자리창출 ▲근교농업활성화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의 5대 비전이며 이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이끌어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빠르고 편한 스마트대중교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작년 지방선거에서 버스 준공영제를 공약한바 있습니다마는, 현재 충청남도에서도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의 재정상태를 고려하여, 도의 지원이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단계적으로 준공영제에 편입을 검토하여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하철과 버스와의 환승도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심야버스 도입도 추진하고 버스-택시 전용차로제도 일부 구간에서 도입을 검토하겠습니다.
둘째, 문화와 관광을 중심으로 도시정책을 대폭 전환시켜 나가겠습니다. 2천만이 넘는 수도권 주민들의 주요한 근교『문화관광권』으로 손색이 없도록 「문화관광중심의 도시 정책」을 대폭 강화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독립기념관 K-컬쳐 전시관 증설 추진 및 K-ART엑스포 개최 추진, 구도심 올드타운 조성 등을 포함한 천안의 문화관광산업은 천안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셋째,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고, 신나게 기업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여,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2산단 혁신·재생산업단지 조성을 서둘러 신성장 업종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제6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들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잘 적응하여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게끔 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에 박차를 기하겠습니다.
넷째, 농업은 생명산업이자 새로운 가치산업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창업농 지원, 보급형 스마트팜 지원, 천안만의 유기농산물기준설정(천안푸드), 농기계임대사업장 확대 증설, 천안농산물 온라인·SNS광고 확대, 농작업대행업 육성 등과 더불어 서울과 1시간 거리에 있다는 이점을 살린 근교농업 활성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반드시 보호되어야 합니다. 각종 재난 상황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진 대응체계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촘촘한 복지망을 제공하고, 가족 모두가 행복한 복지제공과 함께 잘사는 복지, 미래세대를 위한 복지를 통해 시민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 천안을 구현해내겠습니다.
▷ 시민(유권자)에 드리는 당부는?
한편 천안시기자협회는 농수축산신문, 로컬투데이, 백제뉴스, 브릿지경제, 충남신문, 충청뉴스, C뉴스 041, CMB뉴스, MBS 등 총 9개 신문사 기자들이 올바른 뉴스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의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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